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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성명서] 김인규 사장, 이제 ‘새누리 교회’ 집회까지 유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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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0회   작성일Date 22-09-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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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규 사장, 이제 ‘새누리 교회’ 집회까지 유치하는가!

         

    새누리당 당원 40여명이 KBS 한 복판에서 그것도 백주대낮에 공식모임을 갖고 심지어 고성과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우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일 점심, 퇴직 사우를 포함한 새누리당 당원들이 본관 식당에서 플래카드까지 내걸어가며 ‘새누리당 중앙위 기독교분과’ 모임을 개최했다고 한다. 조합은 정치적으로 가뜩이나 민감한 시기에 집권 여당의 당원 모임이 언론사 한 복판에서 열렸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 

         

    특히나 대규모 외부 인원이 회사의 아무런 제지 없이 식당에 들어와 플래카드까지 내걸며 집회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직원들의 사내 집회는 그리도 잘 막아내던 KBS시큐리티가 이처럼 많은 외부인들을 허술하게 통과시켰다면 누가 믿겠는가! 내부의 동조가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집회에 항의하던 식당 운영자에게 욕설까지 해댈 정도라면 회사 간부의 사전 언질과 비호 없이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사측은 직원들의 정치활동을 취업규칙으로 일체 금지하고 심지어 작년에는 정치후원금을 냈다는 이유만으로 직원들을 무더기로 징계한 바 있다. 이런 사측이 회사 안에서 특정 정당의 당원들이 버젓이 구호를 외치며 모임을 갖는 것을 방치한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란 말인가!

         

    더구나 올 연말 대통령선거까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여당관련 행사가 KBS 사내에서 치러진 것이 과연 제 정신이라면 가능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적 독립이 생명인 언론사에서, 더더군다나 조합이 정치독립을 위한 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하는 마당에 사내에서 특정 정당의 집회가 열렸다는 사실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김인규사장은 이를 명명 백백하게 해명하고 책임지라!

         

    2012. 6. 4.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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