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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회사의 학자금안, 무능경영의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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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1회   작성일Date 22-09-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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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학자금안, 무능경영의 바로미터

      

    사측이 이제 말도 안 되는 성명서와 설문조사를 강행하고 있다. 학자금 회의가 결렬된 것이 회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하였다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조합조차 궁금하다. 조합이 제시한 안은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회사가 강구할 수 있는 수익사업 등을 통해 제도가 운영될 수 있는 최소한의 종자돈을 마련하라는 것이었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

      

    사측이 자꾸 중요한 사실을 숨기는데 2011년부터 조합과 협의했던 1% 갹출안은 임금과는 별도의 명목으로 회사가 100%부담한다는 전제로 논의한 것이었다. 하지만 회사가 적자와 수신료현실화 국면을 핑계로 이를 거부하니, 조합이 공제회 개혁, 은행 등 수익사업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오히려 제시했던 것이다. 회사는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직원갹출이 안된다면 달리 방안이 없다”며 조합원들을 협박하고 있다. 

      

    회사(안) 파행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사측제시안을 살펴보면 현실적으로 운영되기가 불가능한 안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현재 회사안은 무자녀, 1인자녀 조합원은 가입할 유인이 전혀 없는 안이다. 무자녀나 1인자녀 조합원은 투입액 대비 혜택이 적게 설계되어있다. 비록 이자를 조금 얹어서 원금을 보상해주겠다고 하지만 최소한의 기금조차 없이 불안하게 운영되는 기금에 도대체 누가 참여하려 하겠는가?

    그렇다면 2인자녀 이상의 직원들만 가입하게 되어 결국 기금 운영은 불가능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이런 비현실적인 안을 제시하는 사측의 속내는 그냥 학자금 지원제도를 폐지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학자금 회의가 결렬된 결정적인 이유이다.

      

    학자금 설문서 : 갹출할래? 폐지할래?

      

    학자금 설문서는 회사가 추가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은 조금도 없이 그저 갹출할래? 아니면 폐지할래? 라고 협박하는 내용밖에 없다. 게다가 그저 회사가 원하는 방향의 선택지만을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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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회사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최대한 부담하여 갹출비율을 낮춘다”라는 선택은 없는 것이다. 이것은 그저 학자금의 복잡한 내용을 적당히 덮어서 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져가겠다는 협박성, 유도성 설문일 뿐이다. 도대체 이것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도 없다.

      

    무능경영 총파업으로 박살낼 것

      

    사측의 성명서와 설문조사는 오히려 스스로 “우리는 무능해서 아이디어도 없고 굳이 새로운 시도를 할 의지도 없으니 너네끼리 갹출하든지 아니면 폐지할께”라고 말하고 있는 꼴이다. 사측의 이러한 무능경영은 비단 학자금뿐만이 아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방송의 편파성, 8VSB/700Mhz 등 방송현안에 대한 대응력 부재, 불투명한 MC선정과정을 통한 분란 야기(사건의 핵심도 아닌 아나운서 조합원의 인사위원회 회부), 반민주적 사내언론 탄압(코비스), 개봉송신소 불완전 매각 등 이루 셀 수 없을 지경이다. 그저 적자만 면하면 경영을 잘하는 사장이 아니라, 사내외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장이 인정받는 사장이다. 그저 자신의 자리만 보전하려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회사의 비전과 직원의 복지가 축소되는 것에 아파하는 사람이 사장이다.

    길사장의 무능경영 1년 참을만큼 참아왔다. 이제는 총파업의 철퇴로 이를 박살낼 것이다.

      

    2013.11.26.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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