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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개인회사에 KBS 이름 팔아먹고도 공영방송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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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8회   작성일Date 22-09-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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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개인회사에 KBS 이름 팔아먹고도 공영방송입니까?”

    7만여 명 애니메이션 종사자 눈물..집회•기자회견 예정 

     

      


    지난주 KBS N 이사회의 승인으로 KBS N과 장난감 콘텐츠 시장의 큰손인 개인회사 초이락콘텐츠팩토리(이하 초이락)의 합작으로 KBS Kids 채널이 독립법인화된다. 

      

    결국, 공영방송인 KBS 브랜드가 장난감 홍보에 사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초이락, 기록적인 장난감 매출 이끌어내 

    KBS Kids, 장난감 홍보채널 전락 우려 

      

    초이락은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콘텐츠 전문 기업인데 장난감 회사 손오공과 관련이 깊다. 

    지난 2015년 미니카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터닝메카드’라는 애니메이션이 KBS 2TV에서 방영되자 손오공에서 만든 장난감은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해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이후 초이락은 KBS에서 꾸준히 높은 비율로 자사 애니메이션을 방영해오다 지난해부터 KBS N과 각각 50:50의 지분으로 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KBS노동조합은 지난 성명서(‘KBS Kids, 장난감 홍보 채널로 전락하나’, 2월 26일자)를 통해 이 개인회사가 KBS 이름이 달린 회사를 운영하게 되면 장난감 홍보채널로 전락하는 동시에 채널 독점으로 인해 콘텐츠의 다양성이 저해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합작회사의 장난감 판매수익도 고작 1% 남짓한데다 수익이 난다해도 KBS N이 수익을 얻으려면 절반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초이락의 허락을 받아야한다는 한계도 있어 KBS N이 과연 KBS의 이름을 주고 개인회사에서 얻는 게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 7만여 명 분노

    양승동 사장 항의 면담..기자회견•집회 예정

      

    KBS Kids 합작법인이 추진되자 전국의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 7만여 명도 크게 분노하고 있다. 

      

    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 캐릭터디자이너협회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애니메이션발전연합은 ‘KBS는 진정으로 공영방송이기를 포기하는가!’라는 성명을 게시하고 양승동 KBS사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애니메이션 종사자는 박봉이지만 땀 흘려 노력한 애니메이션이 공영방송 KBS에서 방영될 때마다 큰 보람을 느껴왔다”며 “그러나 국민의 수신료를 받아 운영하는 공공재인 KBS가 완구•콘텐츠 재벌인 초이락과 짜고 7만여 명의 생계가 달린 애니메이션 업계를 고사시키려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애니메이션 종사자들은 앞으로 집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합작 법인 추진을 전면 무효화하고 모든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호소할 예정이다. 

      

    KBS란 이름의 주인은 ‘국민’

    KBS 브랜드 관리 본사가 책임져야

      

    국민이 주인인 KBS 브랜드를 함부로 팔아먹으면 각종 부작용이 생긴다.

    계열사에게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본사까지 브랜드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KBS N이 KBS의 이름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 이미 KBS N 방송예술원을 차려 아카데미 사업을 한 바 있는데 당시 운영의 문제로 인해 수강생들이 KBS 시청자 상담실로 항의를 했고 본사 법률 검토 결과 KBS 본사가 배상을 해야 한다고 해 상당히 문제가 됐었다.

    그 결과 본사에서는 계열사를 막론하고 KBS 브랜드를 사용할 경우 본사의 승인을 얻는 것으로 정하기도 했다.

    이렇듯 KBS의 이름은 어디에 어떤 형식으로 쓰이든 본사가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사측에게 묻는다. 도데체 누구의 무슨 이익을 위해 무리수를 두는가? 회사의 곳간을 좀먹고 이제는 미래 가치까지 망치려하는가!

    KBS노동조합은 시민들과의 강한 연대로 KBS 브랜드의 사유화를 필사 저지할 것이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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