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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양승동 2년, 추락 거듭하다 결국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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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6회   작성일Date 22-09-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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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양승동 2추락 거듭하다 결국 벼랑 끝

    - KBS, 이대로 양승동아리와 함께 망하나 -

     

     

    양승동 KBS 사장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2018년 4월 제23대 KBS 사장에 취임한 뒤 다시 KBS 사장에 응모하여 연임에 성공24대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년전 양 사장은 무엇을 말했나? “새로운 KBS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취재와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고 인적쇄신을 하며 약자들과 상생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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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약속한 내용을 단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지킬 생각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방송 부문을 살펴보자.

    시사기획 창 <태양광사업 복마전재방송 불방 사태와 관련하여 청와대 외압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었다하지만 사측은 이 사태를 무마하는데 급급했다급기야는 편성 시간대마저 시청자들이 잘 보지 않는 시간대로 옮겨버렸다.

    그리고 유시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KBS 기자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있었다그런데도 법적 대응만 운운할 뿐 제대로 반박하지도 못했다유시민씨는 KBS에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없이 최근 KBS의 정치합시다란 프로그램의 중요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또한 특정 정당에 치우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패널들을 대거 방송에 출연시켰다김제동김경래김용민주진우 등이다또한 엄경철오태훈 등 노조 간부 출신들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이 범람하면서 KBS를 노영방송이라는 비판을 받게 만들었다.

     

    급기야 최근에는 정필모 전 부사장이 선거를 앞두고 여권 비례연합정당 후보로 변신했다당연히 사측은 공영방송인으로서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KBS의 이미지를 극도로 훼손한 배신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회사는 규탄했어야 했다하지만 대내외의 강력한 문제제기에도 묵묵부답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이런 사측의 태도는 공영방송 신뢰도와 영향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음은 명약관화하다.

     

    다음으로 지역방송 부문을 살펴보자.

    양사장은 KBS의 주인은 시청자라고 하며 국민의 방송으로” KBS를 돌려주겠다고 천명했다그런데 양승동 사장이 생각하는 시청자 중에는 지역 시청자는 빠져 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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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비상경영계획에 지역국 구조조정안을 집어넣더니 그대로 추진해버렸다. 7개 지역에 있던 시청자들은 크게 반발했으며 수개월 동안 강도 높은 지역국 축소통폐합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지금 이 시간에도 양승동 체제는 지역국 고사와 말살을 위해서 인력 유출과 인프라 회수에만 몰두하고 있다지역방송 발전이라는 공영방송의 가치는 이미 땅에 떨어진지 오래이다.

     

    양사장은 인적 쇄신과 탕평인사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결과는 특정노조 출신의 싹슬이 인사로만 나타났을 뿐이다보수정권의 사장들조차 어느 정도의 인사 균형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었다하지만 양 사장은 특정 노조 출신으로만 본부장국장들을 빼곡히 채웠다본부장들은 KBS의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구설수에만 오르다 신임투표에서 낙제점을 맞거나 직원들 사이에서 골칫덩어리로만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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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본부장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둘씩 사표를 내고 나가더니 얼마되지 않아 계열사 사장과 감사 자리에 낙하산으로 내려와 둥지를 틀었다. “가장 중요할 때 가장 무능했던 본부장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던 본부장이 계열사 대표로 변신하는 건 순식간의 일이었다낙하산 인사회전문 인사라고 그토록 비난하던 사람들이 입을 싹 닫고 자회사로 내려간 것이다.

    파업 당시 스스로 자아비판을 하며 타도의 대상으로 삼았던 모습이 지금의 자신들이 된 것 아닌가실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다.

     

    또한 지난 2년간 KBS의 보직인사는 특정 노조 출신이 차지했고능력이 있어 부장과 국장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오로지 어느 노조인가파업에 얼마나 열심히 참여했느냐가 거의 모든 인사의 발탁과 승진의 기준이 되었다이런 인사 참사는 직원들의 외면을 받았고수준 이하의 인사들을 간부로 발탁했기에 근로현장에서는 갑질과 성폭력 사건들이 횡행했다.

     

    결국 중구난방식의 조직 운영은 KBS경쟁력의 막대한 상실로 이어졌다주말 황금 시간대 시청률 1위였던 예능프로그램 ‘12이 우리사의 도박 뉴스보도로 인한 출연자 문제로 무기한 방송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거의 4백 억원 이상의 광고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그런데도 누가 하나 이 사태에 대해서 사과하거나 책임을 지지 않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KBS의 재난 주관 방송사로서의 역할은 어떠했는가 

    알다시피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 대형 산불 당시에 늑장 대응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당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선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 24시간 뉴스채널인 YTN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정도로 KBS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처럼 양사장은 재난보도 참사부터 영상조작청와대 외압 논란김제동 방송부터 시작된 방송 편향성 문제유시민 방송 파문까지 양승동 체제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논란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장은 본부노조 출신들로만 회전문 인사와 돌려막기를 하면서 책임전가에만 급급했다.

     

    결국 광고매출 하락과 고임금 구조 핑계를 대며 전 경영진이 남겨놓은 유보금 수백억을 금방 소진한 양승동 체제는 2019년 천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다중간광고 도입과 통합 마케팅, SKT와의 통합 OTT 등으로 극복하려 했으나 다 실패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비상경영계획 2019>를 통한 자산매각으로 겨우 메워놓았다.

     

    그러나 올해는 더더욱 답이 없다양승동 사장은 일찌감치 4월 조회사를 통해 경영위기가 극복되기는커녕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올해 사업 손실은 1,269억원으로 추산되며 획기적 대책이 없으면 5년 뒤까지 누적적자 6,000억원 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결국 올해 또다시 연차 강제 시행과 무급휴직 등 강도높은 직원 희생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양승동 사장의 무능경영이 2년동안 지속되자 살림은 물론 공영방송의 가치까지 무너지면서 KBS는 벼랑 끝에 서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민영방송 MBC가 공적 책무는 갖되기금 부담은 줄고 국가가 재원을 지원하는 공공서비스방송(PSB)으로 가기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재난방송주관사라는 지위에 이어 공영방송의 독점적 위치도 현재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KBS가 수신료 같은 공적재원을 MBC와 나눠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기 시작했다. KBS 역사상 이렇게까지 존립 여부가 불투명해진 적은 없었다.

     

    양승동 사장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양승동 사장을 믿고 끝까지 가 볼 것인가양승동 체제를 퇴출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인가? KBS의 운명은 구성원 스스로 결정해야한다지금은 고민할 때가 아니라 행동할 때이다!

     

     

     


     

    2020. 4. 9.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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