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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KBS 없으면 우린 고립" 장애인 시청자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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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4회   작성일Date 22-09-22 15:27

    본문

    [성명]

    “KBS 없으면 우린 고립됩니다!”
    장애인 지역 시청자의 절규

     


    “KBS가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하면서부터 지자체에서도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KBS 내부사정은 모르겠어요. 작은 지역에서는 언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데 KBS가 없어지면 우리는, 지역은 조용히 고립될 수밖에 없잖아요!“

     

     


     

    KBS 포항방송국을 찾은 두 장애인 시청자는 현재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예산안이 추진되고 있는 공을 KBS에게로 돌렸다.

    두 시청자는 지난해부터 24시간 동안 활동지원이 안되면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중증장애인 5명에 대해 예산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며 올해 시청 앞 1인 시위부터 시장실 점거까지 감행하는 등 절박한 투쟁을 해왔다.

     

    절망의 순간, KBS가 손을 잡아줬다. 포항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중증 장애인들을 계속 배제했지만 포항방송국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며 해당 예산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두 시청자의 최대 고민은 KBS 포항방송국의 존속여부다. 대구에 뉴스도 통합되고, 포항방송국도 없어지면 지역 장애인의 고통과 억울함은 이제 어디에 가서 호소해야할 지 막막하다고 한다.

     

    사측과 지역정책실은 대구총국의 광역화된 뉴스를 바탕으로 포항 장애인의 고충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가?

     

    원주와 순천에 이어 3번째로 오늘(5월 18일) 포항에서 열린 지역국 폐쇄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는 5.18 민중항쟁 열사와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이후 다양한 시민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5월 18일 포항MBC 8시 뉴스>

     

    ◀ANC▶
     '서울 공화국', 우리나라의 심각한 수도권 집중 현상을 꼬집는 표현인데요, 이런 상황에 KBS가 지난해부터 포항과 안동을 비롯한 지역방송국 7곳에 대해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며, 지역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아 기자입니다. ◀END▶

     

     ◀VCR▶

    KBS 포항 방송국 앞에 방송국 폐쇄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KBS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포항과 안동, 순천 등 지역방송국 7곳의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며 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대에 나선 겁니다.

     

    ◀SYN▶
     "KBS 지역국 폐쇄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시민단체는 KBS가 국민들로부터 수신료를 받는 공영방송인데도 불구하고 공공성을 무시한 채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중앙 집중화로 인해 지방이 황폐화되고 있는데, 방송국까지 사라지면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은  묻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INT▶김용수/ 민주노총 포항지부장
    "중앙뉴스는 정말 홍수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지역 뉴스는 정말 보기 어렵거든요. 정말 이것은 지역민들에 대한 배신이고 지역민들의 알 권리를 없애가는 것이고..."

    또 국회의원과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등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이찬교/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소장 "호남지역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 10여명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상황인데 우리 경북에서는 시의회도 그렇고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아는 지 모르는 지..."

     

    ◀INT▶박희정/ 포항시의원
    "향후 이 문제는 지역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활발한 논의가 있어야 될 것 같고요. 포항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개입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KBS 노동조합도 KBS의 지역국 폐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INT▶허성권/ KBS 노동조합 부위원장
    "시청자가 지역국 폐쇄로 인해서 우리 KBS에 등을 돌리면 우리 KBS도 존재감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끝까지 투쟁할 예정입니다."

     

    KBS가 지역 방송국의 사업 계획 변경 신청서를제출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7일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S/U)지방 소멸 시대에 공영 방송국까지 폐쇄한다면, 지방자치 분권은 퇴보하고 중앙과 지역간의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원주지역 시민들은 오늘(18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KBS 지역국 폐쇄 반대 시민 선언 서명용지 6300명 분을 발송했다.

    앞서 순천에서는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이 KBS 목포·순천 방송국 폐쇄 거부 청원을 시작했으며 진주에서는 KBS노동조합이 주축이 돼 KBS 뉴스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다.

     

    한번 없어진 KBS 지역국은 다시 생기지 않는다. 사측과 지역정책실이 그렇게도 없애버리고 싶은 KBS 7개 지역국은 어떤 시민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다.

     

    #첨부
    오늘은 KBS 포항방송국 지키기 시민연대의 기자회견문(5월 18일 오후 2시 KBS포항방송국 앞)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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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5. 18.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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