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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성명서] 오히려 이제 다시, 도청의혹 해소에 나설 때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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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9회   작성일Date 22-09-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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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이제 다시, 도청의혹 해소에 나설 때이다!

         


    국회 외통위가 여당의 FTA 강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인 어제(11/2)

    슬그머니 도청 관련 경찰 수사결과가 ‘조용히’ 발표됐다. 

    그리고, 이어 바톤 터치를 하듯 신속한 회사 입장이 게시되었다.

         

    ‘KBS 기자가 취재과정에서 불법행위에 관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하며...’ 

         

    사측의 이 단언이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씁쓸하게 들리는 지 아직도 모르는 것인가. 그간의 도청의혹 과정과 논란을 되짚어보면 김인규 사장으로부터 측근과 경영진들의 총체적 위기관리능력 부재를 절감하게 했다. 온 나라의 시선이 KBS의 후배기자의 경찰서 출두로 집중되는 시점에, 수신료 상황실장은 접대골프와 향응을 즐기고, 사장은 경찰조사를 기다리겠다고만 반복하고 야당이 주장하는 식의 도청은 없다는 애매한 말로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리고 예상했듯이, 경찰은 여야 국회의원 나리들 조사는 엄두도 못냈고, 언감생심 국회 특검은 배부른 소리였다. 해당 의원들 조사없는 수사결과를 누가 믿겠는가. 또, 우리 문제를 경찰에 맡기는 것이 가능한가를 되묻는 것도 결코 오만함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었다.  

     그러고도 김인규 사장 입장은 본인이 도청 지시를 하지도 않았고, 보고 받은 바도 없었다는 ‘고해성사’ 두어번에 머물렀고, 경찰수사는 무려 4개월 동안 질질 끌며 지지부진하다가 이렇게 깊은 상처만 남기고 말았다. 이렇게 될 바에야 철저한 자체진상조사를 거쳐서 경찰보다 앞서 사장이 자리를 내걸고 ‘도청 없음’을 발표했어야 했다. 

         

    누차 강조한 바 대로 ‘도청 의혹’의 가장 큰 문제는 의혹이 의혹 그 자체로 수렴될 가능성이었다. 내부적 동요는 자포자기 침묵으로, 외부적 불신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꺼지지 않는 불신의 씨앗으로 남게 됐다. 

    강조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라도 당장 도청의혹 이후 KBS에 대해 드러나지 않는  국민들의 의구심까지 파악해 그를 해소할 대책을 당장 세워야할 때이다! 사측은 명심하라.

         

    2011. 10. 26.

    KBS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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