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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성명서] 김인규, ‘KBS의 이완용’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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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3회   작성일Date 22-09-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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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과의 재송신협상이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타결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조합은 참담함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조합은 이미 지난 성명서와 노보를 통해 김인규 사장에게 경고한 바 있다. 일각에서 24시간 방송과 재송신 댓가를 바꿔먹으려 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조합은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분명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는 결국 사실로 판명되었다. 협상을 담당했던 기획부 직원들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지상파 사장들이 모여 이런 굴욕적인 협상 결과를 도출해낸 것이고 이때문에 해당 실무진조차 사측에 반발하고 있다. 표면상 MBC가 협상의 전권을 쥐고 KBS와 SBS가 협상의 권리를 MBC에 위임한 형태로 진행되었다는 이번 협상은 밀실에서 이미 ‘쿵짝을 맞춘’ 결과를 충실히 이행한 것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KBS는 물론이고 조합이 취재한 바 MBC, SBS 해당 실무진 역시 사측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MBC와 SBS는 재송신 댓가를 포기하고 얻어낼 것이 많이 있다. 당장 MBC와 SBS는 독립 미디어렙으로 자기 이익을 찾아갈 수 있다. 정작 KBS만 얻는 거 하나 없이 24시간 방송이라고 하는 조합원들만 수탈하는 제도를 조기 도입하는 댓가로 이런 치욕스런 협상 결과를 그저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법적으로도 당최 말이 안되는 협상이다. 이미 고등법원에서 케이블업체가 지상파방송을 재송신할 경우 당장 위반행위 1일당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한 상태에서 몸이 달은 곳은 케이블 업체지 결코 지상파방송이 아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법원의 판결을 앞에 두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회사의 이익을 포기한 김인규 사장, 과연 그를 우리의 사장이라 말해야 하는가?

         

    김인규 사장이 ‘KBS의 이완용’으로 역사에 길이 남고 싶지 않다면 이 협상을 즉각 파기하고 재협상하라! 조합의 이 요구를 무시할 경우 조합은 김인규사장을 배임으로 즉각 고발하고 끝장 투쟁에 나설 것이다!

         

    2011.11.24.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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