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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성명서 ◆ 먹튀 양승동은 산타클로스?...KBS인은 그 썰매 끈 불쌍한 루돌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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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1회   작성일Date 22-09-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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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튀 산타클로스 양승동의 1.4% 실질 임금인상?

    KBS인들은 썰매 끄는 불쌍한 루돌프였나? 

     

     

    2021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KBS본부노조 공식 논의기구를 통해 설명되고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오늘(126)부터 며칠간 중앙집행위원회와 대의원회에 상정돼 찬성의결이 되면 2021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은 사실상 가결될 전망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민노총 KBS본부노조 유재우, 강성원 집행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몽니를 부릴 의도는 전혀 없다. 임금협상이란 것이 노사 간의 기나긴 협상 줄다리기를 통해 합의에 이르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이고 교섭대표노조의 애로사항을 모르는 바는 아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KBS노동조합이 교섭대표노조였을 때 전임사장과 단체협상을 기습 체결했다고 몽니성 비난성명과 노보를 배부한 걸 복기해보자면 이제 교섭대표노조의 역할이 정반대로 바뀌었으니 우리도 당시 본부노조의 집행부 그들처럼 일방적인 비방과 비판으로 몽니성 발언을 쏟아내어도 부족하지 않을 수준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교섭대표노조의 무게감과 의무소임이 무엇인지를 잘 알기 때문이다.

     

    다만 양승동 퇴임을 며칠 앞둔 이 시점에서 너무나도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는 점을 기록해둘 필요는 있을 듯하다.

     

    현재 알려진 임금협상안의 내용은 이미 사내 지라시를 통해 상당부분 공유된 것이 사실이다. ➀ 임금은 총액대비 2.4% 인상 (소급 적용)하는 데 연차수당 감소상쇄분이 1%이기 때문에 실질임금 인상은 1.4% 인상효과에 그친다➁ 이는 지난 몇 달간 노사 간 구두합의로 오고갔던 마지노선 1.5% 보다도 못한 수준이다➂ 일시금 등과 시간외실비 등은 실제 장기적인 임금인상 효과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우리는 양승동이란 인물의 됨됨이를 곰곰이 생각해보며 안타까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KBS 사장으로 등극했는지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며 이번 임금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기만적인 행태 때문이다.

     

    양승동이 사장이 되면 KBS에는 천국문이 열릴 줄 알았다적폐들의 부끄러운 역사는 모두 청산되고 이른바 적폐청산적폐보복 작업을 수행한 양승동아리들이 더 좋은 KBS, 더 사랑받는 KBS, 더 좋은 직장 KBS를 만들어 주리라고 살짝 기대했다고 말하면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병순김인규길환영조대현고대영으로 이어지는 지난 10년간의 KBS 역사에서 양승동아리 세력들이 파업 등을 통해 떠벌린 선전문구내용들만을 복기해보면 그런 프로파간다에 눈 뜨고도 넘어갈 만도 하다.

     

    그러나 고대하던 천국문은 열리지 않았고 현재 KBS인 앞에 남은 것은 기대와는 달리 지옥문이 열렸으며 헬KBS일 뿐이었다고 평가한다면 이마저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양승동 4년을 겪은 지금의 KBS가 그러한 수준으로 추락했다. 불공정방송양승동아리 막장 인사경영참사 등을 노정한 양승동 체제 4년은 앞날이 구만리인 KBS인들에게 이런 불행한 역사를 남기고 이제 며칠 지나면 양승동의 퇴임으로 그 막장을 내리게 된다.    

     

    퇴임을 며칠 남긴 지금쯤 양승동은 무슨 생각을 할까? 지난 4년간을 복기하며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을까? 아닌듯하다.

     

    그는 지난달 느닷없이 지역방송국을 순회하며 자신의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떠벌리고 다녔다. 그것만 했다만 그나마 다행이다. 그는 이달 중으로 자료조사요원을 일반 행정직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뻥카~를 치며 돌아다녔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확산하고 있다회사의 경영상황 진단은 뒷전이고 본인이 무슨 노동투사인양대통령 후보인양 온갖 인심이란 인심을 다쓰는 립서비스를 남발하는 것은 아닌가? 자료조사원들을 정규직화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면 KBS 내부의 정책결정을 충분히 숙성시켜 해결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양승동은 그런 인물이 아닌 듯하다. 뻥카~치고 KBS의 자원을 인심 쓰듯이 펑펑 뿌려대는 걸 보면 안타까움에 앞서 도대체 이 인물이 그동안 무슨 생각을 하며 KBS 사장직을 수행했는지 알 길이 막막하다.

     

    양승동은 본인이 산타클로스라고 착각하고 있나선물 보따리 밑이 터져서 밑 빠진 독에 물 붇기인 줄 모르시나그럼 KBS인들은 대책없고 무책임한 산타클로스 썰매의 멍에를 지고 끌고 가는 불쌍한 루돌프 신세였단 말이었나?

     

    양승동은 며칠 뒤인 12월 9(퇴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먹튀 산타클로스 양승동!

     

    KBS인들이 잘못 한 게 있다면 채찍 맞으며 부지런히 썰매를 끈 것 뿐이다.

     

    그런데 이제 먹튀 산타클로스 양승동은 홀연히 사라지고 루돌프 KBS인들 앞엔 무엇이 남았나?

     

    고작 실질임금 1.4% 인상평균 물가인상률에 미치지도 못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임금협상 결과를 시혜라며 포장하고 또 어디서 뻥카~를 치고 떠날 것인가?

     

    12월 9(분노한 루돌프 KBS인들은 그를 마냥 손 놓고 내보내진 않을 것이다.

     

    먹튀 산타클로스 양승동각성하고 각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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