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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성명서 ◆ 양승동 쉴드치기용 합의중단하고 노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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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7회   작성일Date 22-09-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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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노조는 양승동 쉴드용

    졸속 합의를 멈추고

    노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

     

     

    KBS노동조합과 본부노조는 노동자를 기만·농락한 이번 임금협상에 반발, 양승동 4년 무능경영을 심판하는 파업 절차를 함께 밟아왔다. 지난주 끝난 파업 찬반투표 결과, KBS노동조합은 85%의 압도적인 찬성률본부노조는 73%의 찬성으로 가결돼 파업 조건을 전부 충족했다.

     

    그러나 교섭대표 노조인 본부노조는 돌연 파업 절차를 중단하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조건으로 양승동 퇴임 직전 합의해버렸다.

     

    KBS노동조합이 파업 찬반투표 독려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연차 단가 삭감 보전분 1%를 포함해 2.4% 인상에 일시금 100만원, 시간외실비 400원 인상이라는 매우 비상식적인 합의를 해버린 것이다.

     

    연차 단가 삭감을 반영하면 고작 1.4%의 임금인상인데 이는 중노위 때 나왔던 최종 제시안 1.5%에 비해 명확히 후퇴된 것이다.

     

    앞서 노사 임금협상이 마찰을 계속 빚자 중재에 나서던 중앙노동위원회는 1.5%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측에서 거부했다. 2021년 물가상승률 2.3%, 11월 평균 물가상승률 3.7% 폭등한 것에 비하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었기 때문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연차 단가 삭감 보전분이 1%로 고정돼있다는 점이다. 20년 차 모 직원의 경우 연차 단가를 삭감하면 총액 대비 1.4%로 확인됐다. 다시 말해 10년차부터 20년차 노동자 사이에서도 0.8% ~ 1.4% 내외의 편차가 존재하고 있는 데 이를 1%로 고정해 다수가 손해를 보게 생긴 셈이다. 이것은 연차 삭감을 보전해주는 것이 아니다 삭감을 허용해버린 것이다! (출처) KBS노동조합 성명, 2021년 9월 13일 <연차수당 합의문의 실체 “계산해보니 눈 가리고 아웅 참조>

    본부노조 집행부기억하는가중노위에서는 연차조정안은 논의 대상이 아니기에 연차는 얘기하지 말고 순수 임금만 얘기하자라고 위원들이 말하지 않았나연차 삭감이 왜 포함돼 합의안에 나오나? 

     

    ”일부 사내 구성원들이 손실방지에 대한 장치 없이 연차수당 삭감에 합의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중략) 허위 흑색선전을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임금협상과 관련해 단체협약 등 주요 요소를 고려해 연차수당 조정이 직원들의 실질적 이익증대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연차제도 정상화 부문 합의는 이루어질 수 없고 따라서 시행될 수도 없습니다.

    <본부노조 노보 2021년 9월 8일자>

     

    이렇게 말해놓고 왜 그렇게 덜컥 합의했나? 그것도 파업 가결한 상태에서 왜 그렇게 합의했나? 

     

    양승동 사장이 감사원 감사까지 핑계 대며 그렇게 해결하고 싶은 연차 단가 삭감을 어떻게든 본부노조에서 도와주고 싶어서 임금협상에 집어넣은 것인가? 노조가 왜 그렇게 연차수당을 낮추지 못해 안달이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이었나?

     

    지난해와 올해 회사 흑자는 1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몬스터유니온에 400억원 투자를 결정할 만큼 돈이 많아도 노동자에게 줄 돈은 없다고 하는 게 양승동 사장이다.

     

    본부노조에 묻겠다. KBS노동자를 무시하고 기만한 양승동 사장을 심판한다는 게 고작 역대 최악의 밀실 졸속 합의였는가? 

     

    본부노조는 그동안 뭐라 했는가? KBS노동조합이 연차 삭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발뺌하면서 ”연차수당 조정을 통해 노동자의 이익과 동시에 휴식권을 확보“, ”현재 연차제도는 임금개선의 걸림돌“이라면서 정당화하지 않았던가? 그 결과가 이런 합의였나? 

    (출처) <본부노조 성명, 2021년 8월 17일 연차제도 정상화 통해 노동자 이익증대 반드시 실현할 것>

     

    양대 노조 조합원들이 투표를 통해 파업에 동의했다. 본부노조 위원장 스스로도 ”공영방송의 비정상 경영을 바로 잡는 투쟁을 주저한다면 우리는 당당해질 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2021년 11월 25일 본부노조 위원장 편지 – 파업 찬성 투표를 통해 당당한 투쟁에서 승리합시다>

     

    KBS노동조합은 이번 합의에 동의할 수 없다.

     

    본부노조는 거짓 약속과 양승동 쉴드용 밀실 합의로 우리 노동자를 버렸다노동자를 무사히고 기만하는 양승동 경영진과 한 패인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중노위 보다 후퇴하고 연차 삭감 보전 기준도 불분명한 마이너스 협상을 당장 멈추고 투쟁에 나서라!

     

     

    2021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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