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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성명서 ◆ 처음부터 파업할 생각은 있었나? 실질 임금인상 1.X%에 노동자 팔아먹고 양승동 살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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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2회   작성일Date 22-09-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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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파업할 생각은 있었나? 

    실질 임금인상 1.X%에

    노동자 팔아먹고 양승동 살려주네

     

     

    이번 밀실졸속합의에 대한 본부노조의 구차한 변명은 KBS 노동자의 실망과 자괴감만 더 크게 하고 있다.

     

    KBS노동조합은 양승동 4년 무능경영으로 회사가 처참히 망가진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쟁해왔다.

    그런데 ‘사장을 앉혔다’라고 실토하고 그동안 사측 편에 서서 KBS노동조합을 공격하던 본부노조에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

    양승동 임기 말이 다되어서야 본부노조도 양승동 무능경영의 죄를 탓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고는 파업 준비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KBS노동조합은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의아했지만 바른 길이라 판단하고 같이 파업 찬반투표 준비를 했다.

    파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 85%라는 찬성률을 이끌어 내었다.

     

    그 사이 KBS노동조합도 모른 채 본부노조는 밀실합의를 했다. 연차삭감분이 들어간 2.4%다. 보유연차에 따라 실질 인상률로 따지면 최악의 경우 1%도 안되는, 11월 기준 물가인상률 3.7%에 턱없이 모자란 수치를 수용한 아주 비굴한 합의였다.

     

    이쯤되면 본부노조는 처음부터 파업할 생각은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노동자의 소중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신성한 파업은 그냥 협상을 위한 압박용이었을까? 압박용이라면 어떻게 이런 비상식적인 합의를 했을까?

     

    그동안 KBS노동조합이 모든 협상에서 성실히 참여하려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본부노조는 결정적인 순간 우리를 배제하고 밀실 협상을 해왔으며 그 정점이 연차삭감 합의다.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도 본부노조는 허위사실, 흑색선전이라며 되려 KBS노동조합을 공격했다. 그러나 결국 연차삭감 합의는 사실로 드러났다.

     

    본부노조는 무능경영, 편파방송으로 KBS에 큰 죄를 지은 양승동을 심판하는 대신 파업을 가장해 KBS노동조합은 물론 KBS 전체 노동자를 기만했다.

     

    그럼에도 본부노조는 노동자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 합리화에 여념이 없다.

     

    본부노조는 뻔뻔스럽게도 성명을 내 중노위 최종안 1%+일시금 0.5%를 강조하고 있다. 1.5% 고정은 중노위 조정안이 아니었단 거다.

     

    그러나 중노위 중재안 2안은 1.5% 고정 인상을 제안했고, 사측은 노측이 수용한다면 수용한다고 했다. 

    이에 노측은 실질물가상승률보다 적다는 이유로 거부했기에 거부한 쪽에 ‘(교섭의) 성실함이 사측에 있음’ 이라는 명분으로 중노위원들이 결국 1안으로 회귀시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 사측보다는 잡음 만들기, 비난 피하기, 시선 돌리기식으로 중노위 최종제시안으로 KBS노동조합을 또다시 비난하고 앉아있으니 역시 ‘어용 본색’이 따로 없다.

     

    파업을 추진한다며 파업 찬반투표까지 해놓고 이제와서 ‘성숙한 결정(?)’에 의한 파업 중단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양승동 사장 임기 무파업 기록을 만들어준 이유는 무엇인가?

     

    사측이 얼마나 휼륭한 선물을 주었길래 양승동 사장을 이리도 곱게 보내주려고 하나?

    노동자 팔아먹고 양승동 살려주는 본부노조, 그 운명을 지켜보겠다.

     

    2021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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