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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대성명서 제작부문 개편의 핵심은 전략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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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4회   작성일Date 22-09-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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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부문 개편의 핵심은 전략 콘텐츠다!

    - 제작본부 조직개편 재검토하라!


         

         

       지난 4년 동안 무려 천 2백억 원 넘는 돈이 KBS에서 사라졌다. 바로 광고수입 이야기다. 지난 2012년 6,238억 원이었던 광고수입은 지난해 5,025억 원으로까지 추락했다. 그리고 올해 광고수입도 5천억 원 선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끝없는 광고 부진이 KBS를 경영 위기로 내몰고 있는 형국이다.

         

    위기 타개를 위해 전략 프로그램 경쟁력 확보해야

         

       광고매출은 프로그램의 경쟁력에 좌우된다.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가진 전략 프로그램의 광고는 다른 프로그램의 광고까지 묶여 판매되기도 하고 전체적인 채널경쟁력을 높여 광고 선판매를 높이기도 한다. 여기에 광고총량제 도입으로 전략 프로그램들이 전체 광고수입을 견인할 여지는 더 커졌다. “태후 효과”,“MBC를 먹여 살리는 무한도전”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전략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

         

       따라서 제작부문에 대한 조직개편의 방향도 전략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경쟁력 있는 전략 프로그램에 인력과 예산을 집중해 광고수입을 견인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컨트롤 타워 잃어버린 예능/시사교양 부문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안은 드라마 부문은 사업부로 독립시킨 반면 예능 부문과 시사교양 부문은 기존 국(局) 체제를 폐지하고 제작본부 직속으로 배속시키면서 전략 프로그램의 경쟁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예능과 시사교양의 혼선이 우려된다. 기존 국 체제에서는 예능국장과 교양문화국장 등 각 부문별 컨트롤타워가 존재했다. 때문에 소속 본부인 TV본부의 본부장이 어느 분야 출신이 되든 각 국 실무에 밝은 국장들이 업무를 수행하며 전략 프로그램에 대한 선택과 집중 등 업무를 조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 조직개편안으로 예능과 시사교양 모두 각 부문별 업무를 총괄할 컨트롤 타워가 사라졌다. 

         

    예능국 협업 능력 상실...전략 프로그램 경쟁력 우려

         

        이는 프로덕션그룹 중심의 조직개편과 맞물려 예능 부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예능국은 그 특성상 프로그램 제작역량이 강력한 섭외력과 대형기획사 등 외부 리소스에 대한 영향력에서 나온다.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할 프로그램이 있으면 전 예능국이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다. 

         

       그러나 현 개편안대로 각 예능 프로그램을 5개의 프로덕션그룹에 배정하고 각 그룹이 경쟁하는 구조로 조직을 설계하면 쪼개진 각 그룹이 섭외와 외부리소스에 대한 영향력을 공유하지 않고 상호 배타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결국 예능국 전체 역량의 집중이 불가능해질 것이고 전략 프로그램의 경쟁력이 상실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제작부문 조직개편 재검토 필요...예능국 별도의 사업부로 독립해야

         

       따라서 제작부문 조직개편안은 재검토돼야 한다. 현 체제로는 예능국의 경쟁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예능국은 별도의 사업부로 독립돼야 한다. 예능과 드라마 부문의 조직개편은 현 KBS의 경영위기를 타개할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사측은 조합의 문제제기를 신중히 받아들이고 숙고해 KBS의 제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2016. 4. 21

    일방적 조직개편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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