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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그렇게 쉽다는 투쟁조차 안하는 본부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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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7회   작성일Date 22-09-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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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그렇게 쉽다는 투쟁조차 안하는 본부노조

    이쯤 되면 본부노조의 경영혁신안이 궁금해진다.

     

     

    양승동 사장의 경영혁신안 발표를 하루 앞 둔 어제(6월 30), 언론노조 KBS본부의 유재우 본부장이 미디어 오늘과 <KBS 새노조 위원장 혁신은 인력감축보다 에 맞춰야”>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했다현재 경영혁신안이 발표된 KBS를 바라보는 본부노조의 시각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라 리뷰를 한다.

     

    KBS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추어 체질을 개선하고 보다 유연하게 변화해야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노동조합으로서 근로자의 일자리 보장과 임금 인상 사수근로환경 개선이라는 대전제 또한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명제에도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앞서 본부노조 노보의 위원장 칼럼 등을 접한 직원들은 본부노조가 사측의 입장에서 근로자를 바라본다는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이에 11가지의 질문에 대한 유재우 본부장의 답변 중 일부를 통해 그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 보자.

     

     

    인력 감축 등은 노조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다노조는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혁신안에 거론된 내용 중 임금체계 능력급제 전환저성과자 퇴출제도 실효성 강화 등의 내용은 노조 합의 없이는 시행이 불가능하다공정한 운용과 조직 내 활력이 전제돼야 하며 구성원들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제도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노조 입장에서는 사측의 혁신안을 거부하고 강한 목소리로 투쟁을 결의하는 것이 오히려 쉽다하지만 과반노조로서 책임감을 생각하면 KBS를 성장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은 사측뿐 아니라 노조도 함께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출처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꾸로 보면 “KBS를 성장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 일방적 희생’ 강요만 아니라면 임금체계 능력급제 전환저성과자 퇴출제도 강화 등에도 합의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KBS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불이익 변경에 동의하겠다는 과반노조 위원장 - 2020. 5. 26.) 유재우 본부장의 발언이 매우 우려스럽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과반노조가 됐다는 것은 불이익 변경’ 중 상당수를 동의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뜻” - 미디어스 2020.05.25.자 기사 '조합원 3000여 명과반 노조된 KBS새노조

    이제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직원들 사이에서 자격증을 취득해놓아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다.

     

     

    최근 노보를 보면 사측에 대한 비판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새노조는 2008년 MB정부의 방송장악에 맞선 기자·PD들의 모임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사원행동에서 출발했고양승동 KBS 현 사장은 사원행동 초대 공동대표였다.)

    노사의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게 어려움 중 하나다노조는 본질적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이런 주장이 반 노동자적이라는 비판사측에 경도됐다고 비판받고 있다일각의 비판을 피하려는 목적에서 조합으로서의 선명성만 강조하며 반드시 필요한 변화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이다.”(관련 기사: KBS ‘새노조’ 조합원들 새 새노조 생길수도” 비판)출처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이쯤에서 궁금해진다유재우 본부장의 본부노조가 생각하는 반드시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가조합의 선명성 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드시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가유재우 본부장의 눈에는 KBS와 KBS 직원들이 지키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변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보이는 것인가 

     

     

    - KBS에는 노조가 3개다. KBS 노동조합, ‘새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공영노조가 있다. ‘노노 갈등도 KBS 내부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노조 간 불화를 멈추고 화합해야 한다다만 조건이 있다공정하고 자율적인 취재제작이 엄연한 노동조건이라는 것이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정당하다는 것을 타 노조가 인정하면 된다그럴 때라면 언제든지누구와도 KBS본부는 연대할 것이다다른 노조에도 건전한 상식과 공영방송 언론인으로서 자부심이 있는 KBS인들이 많다고 믿는다연대나아가 통합은 느리지만 곧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한다.”출처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유재우 본부장은 노동조합 간 불화를 멈추고 화합해야 할 생각은 있는지 다시 묻는다사내 노동조합 중 유재우 본부장이 말하는 공정하고 자율적인 취재·제작이 엄연한 노동조건이라는 것에 생각을 달리하는 조합이 있다고 보는가? ‘이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노조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연대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KBS에는 2,500명의 본부노조원 뿐 아니라 2,500명의 비 본부노조원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역국 문제도 있다. KBS는 지역총국의 TV제작과 송출 기능을 총국에 통합한다는 방침이나 지역 시민단체나 KBS 소수노조가 반대하는 상황에 부딪혔다새노조 입장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역국 통폐합이 아니라 지역국 기능 변화로 본다. 7개 지역국 송출 기능을 해당 총국으로 옮기는 것이며 이는 송출 방식의 변화다기자의 경우 약간의 인원 조정이 있을 뿐 여전히 지역국에서 지역 소식을 전달하게 된다예를 들어 산불이 난 경우 KBS 지역국에서 교육과 장비를 지원받은 지역민이 통신원 역할을 한다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소식을 전달할 수 있다지역 뉴스 프로그램을 살리면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국에 변화가 필요하다.지난 2월부터 매일 지역뉴스7’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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