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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성명서 ◆ 방송패널도 정권 앞잡이인가...안진걸, 박시영 출연금지하라!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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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5회   작성일Date 22-09-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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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공정방송감시단 보고서

    방송패널도 모두 정권의 앞잡이인가? 

    양승동아리 주구저널리즘의 끝은 어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의 판세가 불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거티브 일변도로 선거판을 어지럽히려는 집권 여당의 구태에 많은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정권의 지저분한 정치공작을 뒤에서 충실히 보조하는 역할을 KBS가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이런 실태인데, 내년 대선에서는 얼마나 노골적으로 정권에 부역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우려하는 직원들의 눈길이 적지 않다.

     

    지금 KBS뉴스가 자행하고 있는 정권의 앞잡이 노릇은 의제의 선택이나 이슈를 어떻게 프레임 할 것인가 등의 거시적 관점 뿐 아니라 단어 하나 하나의 사용 등 세부적인 방법까지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어 모니터링 보고서에 모든 것을 기록하기 어려울 정도다.

     

    우리는 그 중에서 패널의 섭외 편향에 관해 몇 차례 문제를 지적했었는데, 우리의 지적을 모르쇠하고 정권 편향적인 패널들을 고집하다 드디어 대형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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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의 각종 시사프로그램에 거의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시사평론가 박시영과 안진걸이 대놓고 박영선을 지지하고동시에 오세훈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 평론가 박시영을 보자.

     

    그는 <사사건건>과 <주진우라이브>에 출연하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윈지코리아 대표라는 이 패널은 지난 2일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이 진보 성향 유튜버들과 진행한 토론회에 참여했다.

     

    ➀ 박시영은 "민주당 쪽이 강북 이쪽 몇몇 의원들 통화를 해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발언한다또 "투표 참관인들이 봉투 넣을 때 대충 본다밖에 얼핏 도장이 나온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사전투표 첫날 결과에 대해 "55대 45로 박 후보가 이겼다"는 주장을 폈다.

     

    KBS 출연 여부를 떠나 이 발언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사는 사람이 하는 발언인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이다.

     

    일단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여당을 일방적으로 옹호한다.

     

    사전 투표 첫날 결과가 몇 대 몇이라는 것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런 내용을 설령 안다 해도 공표할 수 없음은 기본 소양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이 발언은 또 박시영의 자질에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표본이 아닌 한, 주변 몇 명이 뭐라고 얘기한다거나 투표 참관인 몇 명의 관찰로 전체 모집단의 결과를 추정한 데이터가 얼마나 신뢰할 수 없는지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다 안다. 여론조사 업체 대표라는 자가 이따위 헛소리나 지껄이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 

     

    ➁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자가 부정선거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를 사실상 인정하고 옹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투표자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왜 참관인들이 지켜보는가? 또 설령 어쩔 수 없이 본다 해도 왜 그 내용을 발설하는가?

     

    이런 저질 식견을 갖고 있는 박시영이 KBS의 <사사건건>과 <주진우라이브에> 거의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정권에 자신의 편향된 시각을 마음껏 배설해오고 있다.

     

    <사사건건>에서 박시영은 명지대 교수 김형준과 같이 출연한다.

     

    ➂ 김형준이 여야에 관계없이 중립적 입장을 드러내는 반면 박시영은 그야말로 사사건건 일관되게 여당을 옹호하고 있다.  

     

    몇 가지 사례를 보자.

     

    ❍ 4월 2일

    - (오세훈 관련) "어떻게 보면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이쯤되면 양심 고백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후보적 요인보다는 외부적 요인 때문에 지금 박영선 후보가 고전을 하고 있는데 답답하겠죠" "박주민 의원이 깨끗함, 어떻게 보면 거지갑, 이렇게 불리우기도 했을 정도로 그런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보니까 더 파장이 큰 건데요, 동일한 잣대로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공평하게 대해야 합니다“

     

    ❍ 3월 26일

    - (박형준 엘시티 의혹 관련) "(보도량이) 충분치 않습니다. 중앙언론이 거의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 "(박원순 성추행 의혹 관련) 피해자의 호소에 응답을 했다는 것 자체는 의미 있다고 보여지고요.“

     

    ❍ 3월 12일

    -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 2.4 공급대책 이후에 여론조사를 해보면 말이죠. 상당히 안도감 같은게 형성이 됐어요... 부동산 정책이 꼭 정권의 부정적인 요인으로만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3월 5일

    - (윤석열 관련) "한마디로 본인이 정치하려고 검찰조직을 이용했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요.. 결국은 검찰의 중립성을 더 의심받게 만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검찰이 불쾌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오랫동안 정치의 꿈을 키워왔다는 것이 다 드러났습니다. 결국은 검찰 조직만 이용당하고 버린겁니다"

     

    - "정치에 뛰어들기 전에 본인의 가족이나 처, 그 다음에 본인 스스로가 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도 검찰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나 반성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분입니다.“

     

    ❍ 2월 27일

    - (백신 관련) "대통령에 대한 백신 논란을 좀 보면서, 이게 이제 정치인들이 나서다 보니까 정치쟁점화가 됐거든요. 이런 문제들 좀 전문가들한테 맡겨놔야 되는데, 전문가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 안전성에 대해 다들 동의를 합니다"

     

    ❍ 안진걸도 마찬가지다.

     

    그는 정권의 주구방송 하면 떠오르는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다.

     

    - 4월 1일

    그는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세훈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해명 등 온갖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커녕 정치인 자격도 없다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3월 31일

    그는 박영선의 토크 콘서트에도 참여했는데 여기서 "K민생대책의 완성은 감히 박영선 후보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오세훈과 같은이런 사람들이 다시 서울시장이 되면 나는 너무나 슬플 것 같다박 후보를 엄청나게 지지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안진걸의 친 정권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객관적인 증거는 전혀 없이 오로지 증언만으로 오세훈이 마치 어떤 비리가 있었던 것처럼 몰아간 KBS의 보도와 이어진 민주당의 의혹몰이. 거물 정치인의 거짓말이거나, 정적을 죽이기 위한 음험한 정치공작 둘 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이 건에 대해 4월 5일 안진걸은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의 기자회견을 주관하는 역할까지 맡고 나섰다.

    정권이 목을 메는 이슈의 실무적 역할을 맡고 나선 것이다.

    안진걸은 박영선 지지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 대해 "모든 시민단체는 자신들이 제안하는 정책에 따라 우호적인 후보를 지원할 수 있고, 그것을 거부하는 후보를 비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주장에 반박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이런 자가 마치 중립적인 패널인 척 가면을 쓰고 나와 KBS의 전파를 오염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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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막가파식 정권 앞잡이 노릇을 본 적이 도대체 언제이던가?

     

    얼마 전 우리는 뉴스에서도 <응답하라 1988>이 방송되는가 하고 물은 적이 있었다. 사과한다.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정권의 입장을 옹호하는 자들이 중립적 패널임을 가장해서 모든 사안을 정권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프레임을 걸고, 그것만으로도 성이 안 차는지 선거 막판에는 아예 정권측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가?

     

    이제 과거 저들이 떠들어왔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분명히 드러나는 것 같다겉으로 공정방송을 내세우지만결국 저들이 원한 것은 자기 편을 위한 방송일 뿐인 듯하다.

     

    양승동은 들어라. 이따위 정권 앞잡이 패널들을 계속 방치하는 한 당신은 KBS 역사상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편향적이며, 알아서 정권의 이익을 위해 복무한 사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 보도본부와 제작본부의 간부실무진들에게도 경고한다.

     

    ⚫ 당장 박시영안진걸을 방송에서 퇴출하라.

     

    ⚫ 그동안 박시영안진걸을 패널로 섭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

     

    ⚫ 좌우논쟁이 아니라면 박시영과 안진걸의 방송 출연을 향후 금지하라.

     

     

     

    2021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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