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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공동성명]차기 보도본부장, 제 2의 고대영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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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8회   작성일Date 22-09-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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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보도본부장, 제 2의 고대영은 안된다!

         


       고대영 보도본부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사필귀정이다. 

       역대 본부장 신임투표 사상 최고의 불신임률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본부장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자리에 집착해 더 지저분해지는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고대영 본부장이 지난 몇 년간 잘한 일이라곤 금번 자진사퇴가 유일한 듯싶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고대영이 본부장에서 물러난다고 하니 망둥어들이 날뛰고 있다. 특히 고대영 본부장과 함께 지난 4년 동안 KBS의 뉴스와 보도 프로그램을 권력과 자본에 오염시키는 데 앞장서 온 이화섭 현 부산방송총국장이 차기 보도본부장으로 거론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런 일이다. 이화섭 총국장이 그동안 저지른 온갖 편파방송과 불공정 행태는 재론할 여지조차 없을 만큼 분명하다. 무수한 소문들은 이화섭 총국장의 ‘자가발전’이겠지만 혹시라도 후임으로 이화섭 총국장이 온다면 이는 고대영 본부장을 유임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서 노동조합과 KBS 구성원들을 능멸하는 행위다.

         

      차기 보도 본부장은 첫째, 제작진의 자율성을 무시하는 인물은 안 된다. 둘째, 스스로의 정치적 편향성으로 공정보도의 준칙을 허물어뜨릴 위험이 높은 인물은 안 된다. 셋째, 정권이 바뀔 때마다 표변하면서 권력만 추종했던 인물은 더욱 안된다. 넷째, 이른바 김인규 사장의 친위 인사들에 대한 보은 성격으로서 이른바 ‘회전문 인사’식으로 낙점하는 것 또한 용납할 수 없다. 

         

      분명히 경고한다. 차기 보도본부장은 전국의 기자들을 포함해 모든 보도 관련 구성원들의 신망을 받고 있는 인물을 선임하라. 보도본부장은 공영방송 KBS의 뉴스와 보도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막중한 지위에 있다. 4월 총선과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더욱 그 책임이 위중하다. 이번만큼은 꼭 정치적 균형성과 공정보도의 의지를 갖춘 인물이 새 보도본부장이 되어야 한다. 만약 김인규 사장이 이 같은 노동조합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새 보도본부장 선임과 동시에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될 것임을 똑바로 직시하라!

      

         

    2012년 1월 30일


    KBS 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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