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사장이 무능한 이유는 이것이다!

오늘 오후 부사장 주재 지역국 화상회의에서 얼토당토않은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됐다. 어제 부분파업으로 뉴스 불방 등이 벌어진 지역국 상황에 대해 팀장 조합원을 1:1 면담을 통해 방송제작에 참여하도록 설득시키라고 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지역팀장에게 압력을 행사하라는 것이다. 도대체 김인규 사장과 경영진은 합법 파업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개념조차 서 있지도 않은가?

김인규 사장은 상황을 직시하라.

어제 본사 보도기술, 보도그래픽, TV부조 조합원들의 역사적인 파업참여와 지역지부의 조합원들이 파업의 선봉에 섰고, 비조합원이 투입 파행적으로 방송이 됐다. 그러나 오늘 임원회의에서 방송 현업 부서장들이 사장에게 ‘방송에 차질이 없고 문제없다’고 보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장은 그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 이것이 바로 김인규 사장의 한계다. 

9시 뉴스가 하루 이틀 방송사고 없었다고  능력경쟁, 충성경쟁, 눈치경쟁하는 간부들은 파업이 계속되면 향후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온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장에게 직언하지 않는다. 가히, 그 사장에 그 간부들이다.

사장에게 알랑대는 그 간부들이 오늘도 조합원들에게 파업에 불참하라고 흰소리를 해대며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또 방송이 나가지 않는 책임을 조합원에게 떠넘기고 있고, 심지어는 조합원을 고발조치까지 하겠다며 무식을 자랑하고 다닌다.

KBS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눈 멀고 귀 먼 무능력한 사장과 영혼없는 간부들 틈바구니에서 더 이상 참고 있을 수 없다. 굴복과 굴종의 노동에서 벗어나 사슬을 끊고 총파업을 승리로 이끌어 무능경영 김인규 사장을 단죄하는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011. 12. 16.

 K B S  노 동 조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