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BS 노동조합
노동조합 가입서 익명게시판
  • 성명서
  • 성명서

    성명서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 성명서] 지금, KBS의 인사는 ‘萬事’가 아니라 ‘亡事’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5회   작성일Date 22-09-16 12:46

    본문

    지금, KBS의 인사는 ‘萬事’가 아니라 ‘亡事’다.

     


    조직의 미래는 시스템이라는 말도 있지만, 결국 그 시스템의 명운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 그래서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지금, KBS의 인사는 ‘만사’ 가 아니라 ‘亡事’가 되고 있다.

     

    하나씩 짚어보자. 신임 이준삼 정책기획본부장이 대표적이다. 2009년 2월, 용산 참사 후 심층리포트에서 ‘경찰관 희생이 더 많았다면 여론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생존권이 아무리 절박하다해도 불법과 폭력까지 용인되지 않는다’는 본질을 호도하는 황당한 보도를 해 시민사회의 분노를 자아내게 했던 인물이다.  그런 반노동 반서민적 시각 외에도 1997년 보도제작국 차장시절 회계질서 문란(해외출장 정산 문제)으로 감봉 3개월의 중징계, 2007년 2월 광주총국장 시절 관리감독 책임으로 경고조치를 받은 경력이 있다.  또 후배들과 의견이 다르다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고 길거리에서 멱살잡이까지 수차례 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한다. 일부에선 이런 전력을 가진 사람을 조직적으로 밀었다는 말까지 들리는데, 그야말로 한심할 따름이다. 

     

    시청자권익보호국장으로 거론되는 오모씨도 마찬가지다. 예능프로에 자기 부인을 출연시켜 구설수에 올라 KBS 직원으로서의 품위가 있는가를 의심하게 한 전력이 있다. 2007년 12월에도 규정위반으로 시말서를 쓴 경력도 있다. 

    창원총국장으로 거론되는 이모씨는 ‘솔약국집 아들들’ 드라마의 외주제작사 선정에 있어 노사 합의를 위반해 지난 12대 노조공방위에서 집중적으로 질타를 받았다. 결국 문제가 된 외주제작사를 완전히 배제하고 새로 선정한다는 노사간 합의서를 쓰게 만든 인물이다. 비록 지금은 사면되었지만 96년 12월과 2000년 12월 직무태만으로 시말서를 쓴 경력도 있다.

     

    이쯤 되면 도대체 인사 대상자를 선정한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인사 대상자도 문제지만 인력관리실장도 문제다. 최근 모 부장 임명시 10여년전 징계사항을 문제삼아 특정인을 부장인사 대상에서 제외시킨 적이 있다. 일면 가혹할 수 있는 처사이지만 그것이 인사의 왕도이다. 그런데 부장 인사는 징계경력을 문제 삼아 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 더 중요한 본부장 인사는 저런 중징계를 문제 삼지 않음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인력관리실장은 이런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과연 사장에게 똑바로 보고는 했는가? 인력관리실장은 중징계와 노사합의를 깬 무책임하고 반노동적인 인물들을 제대로 거르는 장치를 가동시키기나 하는가? 

     

    인사는 만사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 KBS의 인사는 ‘亡事’다. 

    이런 어이없는 인사가 야기할 모든 책임은 김인규 사장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밝혀 둔다.

     

    2011.07.08

    KBS 노동조합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