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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성명서] 김인규 사장이 직접 ‘도청 의혹’을 해소하고 실체를 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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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0회   작성일Date 22-09-16 12:50

    본문

    김인규 사장이 직접 ‘도청 의혹’을 

    해소하고 실체를 규명하라! 


     


               6월 말부터 시작된 ‘도청 의혹’정국. 

     

     결국 지난 주 목요일(7/14) 밤 참고인 자격으로 KBS의 기자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전 국민의 시선을 받는 ‘의혹’사건에 3년차 후배기자가 KBS를 대표해서 밤늦게 경찰서에 들어간 것을 어떻게 봐야하는가. 일련의 과정들과 회사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KBS인들은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가 없다. 

     

     여야국회를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는 경찰도, 뒷짐지는 한나라당도, 여야합의파기라는 큰 일을 치르고도 큰소리치는 민주당도, 그 여야합의 속에 정치독립적 사장선임구조 개선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놀라우리만치 시침 뚝 떼고 견강부회(牽强附會)만 일삼는 미디어들도, KBS의 위상이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는데도 자존심과 판세분석만 하는 사장과 경영진도 ‘도청의혹’ 블랙코미디의 화려한 주인공들이다.

     

     이대로 간다면 이 블랙코미디는 수많은 시나리오로 끊임없이 후속편을 양산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애초에 사측의 명쾌한 해명과 적극적인 사태 수습이 필요함을 반복해서 요구했다. ‘도청 의혹’이 의혹만으로 끝난다 해도 비상전시태세에 임하는 자세로 ‘의혹’이 완전히 일소될 때까지, 추락한 KBS의 위상이 적어도 ‘의혹’ 이전 수준이나마 회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한 점의 의혹과도 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수신료 현실화가 KBS인의 염원인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한가하게 보수적인 정치권과 눈치 작전하기에는 이미 그 선을 넘어섰다. 

     

     막연한 ‘도청 의혹’만으로 국민적 신뢰도가 실제로 떨어지는 현 상황은 장기적으로 KBS의 미래까지 불확실하게 만드는 일이다. 사측은 정확한 상황판단 후 일도양단하는 결단력을 보여줘야 했다. 만시지탄은 있지만 지금도 역시 최선의 방안은 국민을 향한 명쾌한 설득이다.

     

     김인규 사장이 나서라. 

     

     자체적으로 내부조사단을 꾸리건, 경찰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관계된 의원들을 모두 조사하든, 그것은 미봉책일 뿐이다. 보도본부 산하 부서의 입장발표 뒤에 사측은 더 이상 숨지 말라.

     

     사측주장처럼 도청은 ‘의혹’일 뿐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사장이 전면에 나서서 일단 매듭을 짓고, 아마도 길어질 ‘의혹과의 전면전’을 빠르게 수행해야한다. 그것만이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납득시키고 KBS가 다시 정치독립/자본독립을 완수하기 위한 레이스의 출발선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사측은 반드시 명심하라!

     

     

    2011년 7월 18일

    KBS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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