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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 성명서] 도청 의혹, 경찰과 김인규 사장은 기다리지 말고 명명백백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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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8회   작성일Date 22-09-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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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 의혹, 경찰과 김인규 사장은 기다리지 말고 명명백백히 하라



     ‘도청 의혹’이 1개월을 훌쩍 넘었다. 도청 의혹이 문제인 것은 도청했느냐 안했느냐가 아니라 의혹 그 자체로 수렴될 가능성임을 조합은 수차례에 걸쳐 우려했고, 마지막 경고를 던진 바 있다.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경찰도 이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의혹과 증거가 명확하다면 여론 수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더군다나 정치권의 눈치를 본다는 의혹을 갖게 하지 말라. 실체적 수사를 통해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현재 KBS에 대해 쏟아지는 국민의 불신은 경찰이 한몫을 했다. 증거가 있으면 제시하여 이에 대해 김인규 사장이나 KBS인들이 책임을 지게 해야 하고, 증거가 없다면 속히 수사를 종결해야한다. 수사가 지지부진하면 할수록 의혹은 커지게 마련이고, KBS는 그 의혹 때문에 깊은 상처를 입는다.

     

     개탄스럽다. 진상파악이 어렵고 국회 수사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공식적으로 국회에 공을 넘겨 특별검사를 요청하는 게 차라리 더 나았다.  

     

     8월 월례조회에서 김인규 사장은 본인이 도청 지시를 하지도 않았고, 보고 받은 바도 없었다며 ‘고해성사’를 했다. 이건 아니다. 문제의 핵심을 아직도 비껴가고 있다. 개인적 소회나 부하 직원을 믿는다는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 동요와 외부적 불신을 해소할 근본적 결단과 대책을 요구했던 것이다. 그런 차원의 고백이라면 하나마나다. 경찰 수사를 기다린다던 원칙이 틀리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지지부진한 경찰수사 때문에 KBS인들이 겪는 고통과 향후 의혹으로 끝났을 경우에 남는 상처를 도대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답을 제시해야한다. 

     

     경찰은 여론에 숨어 수사종결시점만 가늠하지 말고 혐의가 입증되거나 증거가 없다면 명백히 수사결과를 밝혀라!

     

     김인규 사장은 만약에 도청이 사실이라면 본인과 무관하더라도 거취를 포함한 결단의 자세를 보이고 향후 대책을 구체적으로 사원 앞에 국민 앞에 제시하라!

     


    2011년 8월 4일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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