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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성명서 ◆ KBS 검언유착 보도참사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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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3회   작성일Date 22-09-26 20:31

    본문

    KBS 검언유착 보도참사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할 때

     

     

    지난 2020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해 수감 중인 신라젠 대주주 이철씨를 상대로 유시민씨 등 여권 인사 관련 폭로를 강요했다는 이른바 채널A 사건.

     

    검찰은 어제(4월 6일)2년 동안 수사를 받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법원은 이동재 채널A 前 기자와 함께 기소된 후배 백 모 기자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KBS, MBC를 비롯해 다수의 언론사 발로 수차례 보도됐던 검언유착 의혹제기는 법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한동훈 검사장은 무혐의를 받고 나서 “지난 2년 동안 집권세력이 ‘조국 수사’ 등 정당한 직무수행을 한 제게 보복하고 국민들에게 자기들 말 안 들으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 삼아 겁을 주려는 목적으로 친 정권 검찰, 어용 언론, 어용 단체, 어용 지식인 등을 총동원해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 씌우려 한 것”이라며 “‘검·언유착’이라는 유령 같은 거짓 선동과 공권력 남용이 오늘 최종적으로 실패했다”고 했다.

     

    특히 KBS와 관련해서는 채널기자와 한 검사장의 부산 녹취록에서 한동훈의 총선 관련 발언이 있다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하며 그래야만 어떤 권력이든 다른 국민을 상대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할 것이라고 했다.

     

     

    KBS 검언유착 보도참사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저널리즘의 밑바닥을 보여준 보도참사였다.

     

    지난 2020년 7월 18일 KBS뉴스9 보도된 리포트 <유시민-총선 관련 대화가 스모킹건..수사 부정적이던 윤석열도 타격>,

     

    채널A기자와 한검사장의 녹취내용을 소개하면서 ‘검언유착의 실체를 확인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지도 좁아지게 됐다’고 보도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 한동훈 검사장이 '진짜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보도참사를 부른 대화 녹취 대상자의 정체를 밝히라고 했지만 사측은 녹취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취재원으로부터 전해들은 말만 가지고 리포트를 했으며 그 취재원 보호 차원에서 취재원의 정체를 밝힐 수 없다는 황당한 해명만 되풀이했다.

     

    녹취록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초유의 가짜 뉴스는

    아예 대놓고 윤석열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는 저격성 멘트는 물론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기자에 대한 기소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권고 전에 나왔다는 점이 뉴스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큰 타격을 줬다.

     

    사측이 주장하는 내부적인 오류와 단순 실수라는 변명은 분노한 국민을 설득시키지 못했다. 보도참사가 벌어지는데도 보도책임자는 몰랐다는 말만 반복했고 기자는 실수라는 말만 했다.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 가짜 정보를 준 제보자도 비닉권의 명분 아래 숨었고, 또 숨겨줬다.

     

    해당 보도는 KBS이사회에 긴급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상정되지 못했다. 이사들은 재논의하지고 해놓고 무시로 일관했다.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도 중요한 증원을 해줄 현장 취재팀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당시 사측과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노조는 일상적인 취재과정에서 일어난 오류일 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공방위 내용이 언론에 나온 게 끝이었다.

     

    KBS노동조합은 결국 2020년 8월 검언유착 보도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KBS 108인 연대 성명을 올린 뒤 미디어 시민단체와 법조계, 학계와 함께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보도참사를 부른 해당 임직원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KBS 검언유착 보도 참사에 대한 수사는 담당 검사가 3번 바뀐 채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무죄가 밝혀진 이후 수사는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검언유착 보도참사 보도 직후 한동훈 검사장은 "허구와 창착"이라며 억울해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해당기사를 공유하고 “자기들이야 말로 검언유착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이후 폭발한 전 국민의 분노와 실망은 고스란히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고 다른 보도참사와 함께 KBS를 망친 주범이 됐다.

     

    지난 2020년 7월 18일 KBS뉴스9 보도된 리포트 <유시민-총선 관련 대화가 스모킹건..수사 부정적이던 윤석열도 타격

     

    누구를 위한 보도였을까?

    KBS는 수신료 가치를 실현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방송법에도 나와있고 사규에도 나와있다. KBS 보도는 당연히 수신료를 위한 국민을 위해 만들져야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리포트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그러면 사과를 해야하는 것이다. 말로만 사과할 것이 아니라 책임지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KBS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다. 지금 이 보도참사는 이미 KBS의 가슴을 후벼 파 큰 상처를 냈다. 공정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기폭제가 된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당시 한동훈 검사장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겨냥한 검언유착 가짜 뉴스를 만들도록 한 취재원이 누구인지보도참사 전후 실체적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반드시 밝혀지길 바란다.

     

    검찰수사를 통한 방식보다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려는 일말의 마음이 남아있다면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길이 아닐까 

     

     

    2022년 4월 7일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할 때

     

     

    지난 2020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해 수감 중인 신라젠 대주주 이철씨를 상대로 유시민씨 등 여권 인사 관련 폭로를 강요했다는 이른바 채널A 사건.

     

    검찰은 어제(4월 6일)2년 동안 수사를 받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법원은 이동재 채널A 前 기자와 함께 기소된 후배 백 모 기자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KBS, MBC를 비롯해 다수의 언론사 발로 수차례 보도됐던 검언유착 의혹제기는 법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한동훈 검사장은 무혐의를 받고 나서 “지난 2년 동안 집권세력이 ‘조국 수사’ 등 정당한 직무수행을 한 제게 보복하고 국민들에게 자기들 말 안 들으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 삼아 겁을 주려는 목적으로 친 정권 검찰, 어용 언론, 어용 단체, 어용 지식인 등을 총동원해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 씌우려 한 것”이라며 “‘검·언유착’이라는 유령 같은 거짓 선동과 공권력 남용이 오늘 최종적으로 실패했다”고 했다.

     

    특히 KBS와 관련해서는 채널기자와 한 검사장의 부산 녹취록에서 한동훈의 총선 관련 발언이 있다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하며 그래야만 어떤 권력이든 다른 국민을 상대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할 것이라고 했다.

     

     

    KBS 검언유착 보도참사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저널리즘의 밑바닥을 보여준 보도참사였다.

     

    지난 2020년 7월 18일 KBS뉴스9 보도된 리포트 <유시민-총선 관련 대화가 스모킹건..수사 부정적이던 윤석열도 타격>,

     

    채널A기자와 한검사장의 녹취내용을 소개하면서 ‘검언유착의 실체를 확인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지도 좁아지게 됐다’고 보도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 한동훈 검사장이 '진짜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보도참사를 부른 대화 녹취 대상자의 정체를 밝히라고 했지만 사측은 녹취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취재원으로부터 전해들은 말만 가지고 리포트를 했으며 그 취재원 보호 차원에서 취재원의 정체를 밝힐 수 없다는 황당한 해명만 되풀이했다.

     

    녹취록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초유의 가짜 뉴스는

    아예 대놓고 윤석열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는 저격성 멘트는 물론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기자에 대한 기소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권고 전에 나왔다는 점이 뉴스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큰 타격을 줬다.

     

    사측이 주장하는 내부적인 오류와 단순 실수라는 변명은 분노한 국민을 설득시키지 못했다. 보도참사가 벌어지는데도 보도책임자는 몰랐다는 말만 반복했고 기자는 실수라는 말만 했다.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 가짜 정보를 준 제보자도 비닉권의 명분 아래 숨었고, 또 숨겨줬다.

     

    해당 보도는 KBS이사회에 긴급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상정되지 못했다. 이사들은 재논의하지고 해놓고 무시로 일관했다.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도 중요한 증원을 해줄 현장 취재팀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당시 사측과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노조는 일상적인 취재과정에서 일어난 오류일 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공방위 내용이 언론에 나온 게 끝이었다.

     

    KBS노동조합은 결국 2020년 8월 검언유착 보도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KBS 108인 연대 성명을 올린 뒤 미디어 시민단체와 법조계, 학계와 함께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보도참사를 부른 해당 임직원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KBS 검언유착 보도 참사에 대한 수사는 담당 검사가 3번 바뀐 채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무죄가 밝혀진 이후 수사는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검언유착 보도참사 보도 직후 한동훈 검사장은 "허구와 창착"이라며 억울해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해당기사를 공유하고 “자기들이야 말로 검언유착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이후 폭발한 전 국민의 분노와 실망은 고스란히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고 다른 보도참사와 함께 KBS를 망친 주범이 됐다.

     

    지난 2020년 7월 18일 KBS뉴스9 보도된 리포트 <유시민-총선 관련 대화가 스모킹건..수사 부정적이던 윤석열도 타격

     

    누구를 위한 보도였을까?

    KBS는 수신료 가치를 실현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방송법에도 나와있고 사규에도 나와있다. KBS 보도는 당연히 수신료를 위한 국민을 위해 만들져야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리포트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그러면 사과를 해야하는 것이다. 말로만 사과할 것이 아니라 책임지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KBS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다. 지금 이 보도참사는 이미 KBS의 가슴을 후벼 파 큰 상처를 냈다. 공정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기폭제가 된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당시 한동훈 검사장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겨냥한 검언유착 가짜 뉴스를 만들도록 한 취재원이 누구인지보도참사 전후 실체적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반드시 밝혀지길 바란다.

     

    검찰수사를 통한 방식보다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려는 일말의 마음이 남아있다면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길이 아닐까 

     

     

    2022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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