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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진미위 조사역 계열사 사장 시키고 바로 설 수 있는 자성의 기회로 삼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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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5회   작성일Date 23-03-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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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미위 조사역 계열사 사장 시키고 

    바로 설 수 있는 자성의 기회로 삼자고?

     

    경영진에서 알려드립니다

    (수신료분리징수 국민제안에 대한 회사의 입장)

    “사내 여론이 양분되고 직원 간에 반목하는 모습이 발견되곤 합니다. 활발한 논쟁과 의견 충돌은 어쩌면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당연하고도 바람직한 모습일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갈등이 직원 간에 수인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는다든지, 긴박한 공동의 위기 앞에서도 끊임없는 상호 비판과 공격에만 집중되는 양상으로 지속된다면, 이는 50년 공영방송 KBS의 모습은 아닐 겁니다.”

     

    대통령실 국민제안으로 촉발된 수신료 분리징수 이슈가 현실화 양상을 띠기 시작하자 불안한 사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회사가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경영진은 이 문제를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지 않다며 왜 수신료 문제가 부각됐는지 구성원 스스로 반성을 촉구하고 힘을 모으자는 게 내용의 핵심이다. 

     

    모호하고 그냥 좋은 말만 반복한 회사의 이런 입장은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기대했던 우리에게 큰 실망을 줬다.

     

    특히 회사가 전하려고 했던 주제가 실제 행동과 180도 달랐다. 

    이런 수준의 김의철 사장이 자진 사퇴를 하는 방법 외에 어떻게 이 대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 마구잡이 조사로 직원을 괴롭히고 큰 상처를 주었던 불법 괴뢰기구 진실과미래위원회 조사역을 맡았던 박태진이 KBS시큐리티 사장으로 임명된 것은 김의철 사장이 얼마나 말과 행동이 다른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예이다.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장 출신 성재호 보도국장은 편향방송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대놓고 편향방송을 하겠다고 밝힌 자이다. 본부노조위원장 출신이 2대째 나오고 있는 보도국장 자리를 이번에도 위원장 출신이 또 차지해 3대를 완성하게 된 지금이다. 

     

    화면에 눈 한쪽만 보인다고 애꾸눈으로 단정짓는 단세포적 판단으로 가짜뉴스를 만든 ‘대통령 일장기에만 절’ 범기영, 신지혜 앵커 역시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줬다.   

     

    양승동과 김의철 사장 집권기 이루어진 편파방송으로 인해 수신료 분리징수 논란이 매우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KBS 전 직원과 가족들의 생계와 직결될 수 있는 수신료 분리징수 위협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KBS 콘텐츠 품질에 대해 흡족하지 못하였던 기억들도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제시되는 방만경영의 지적들도 작용하였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하여 우리 모두 철저히 뒤돌아보고, 반성하여, 수신료를 재원으로 사용하는 우리 자신이 부끄러움없이 바로 설 수 있는 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실 국민제안 관련, 경영진에서 알려드립니다.)

     

    뚜렷한 계획없이 스스로 반성하는 척하면 수신료분리징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KBS노동조합은 이미 KBS의 큰 악재로 드러난 김의철 사장과 남영진 이사장의 퇴진이야말로 우리 생존을 위협하는 분리징수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 확보임을 밝힌다.

     

    2023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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