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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중앙위원성명서] 최재훈 위원장 단식을 적극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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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7회   작성일Date 22-09-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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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훈 위원장 단식을 적극 지지한다!!!



    수신료인상을 놓고 이해득실의 셈법에 몰두한 무책임한 정치권에 KBS노동조합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최재훈 위원장이 어제부터 목숨을 건 단식에 돌입했다. 최재훈 위원장만이 아니다. KBS노동조합원들은 32도가 넘는 폭염주의보 속 절절 끓는 아스팔트 바닥에서 <KBS지배구조 개선, 수신료 현실화, 1공영1민영 미디어렙>을 목 놓아 외쳐왔다. 

    이 같은 외침에 그동안 꿈쩍하지 않던 정치권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여야는 어제 오후 공영방송 40년 역사상 최초로 KBS독립성을 위한 제도장치인 <KBS 지배구조 개선법안>(민주당 정장선 법안)을 문방위 법안소위에 상정하고 수신료 인상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 


    KBS노동조합은 낙하산 사장을 막고 KBS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장치인 지배구조 개선안을 만들어 정치권을 설득해왔다. 거의 5~6년이 흘렀다. 드디어 정치권이 KBS노동조합의 진정성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이다. 


    벅찬 감격을 느껴야 할 지금, 많은 KBS인들은 또 다른 단식 소식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이 KBS수신료 인상 반대와 조중동 종편 직접 광고영업에 반대를 위해 오늘부터 단식을 시작했다고 한다. KBS의 방송이 공정하지 않고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수신료 현실화에 반대한다고 한다. 


    2007년에 한나라당이 수신료 인상을 반대했던 바로 그 논리다. 


    너무나 정략적이고 정치적이다. 언론노조와 이강택 위원장에 있어 수신료는... KBS 지배구조개선은... 그저 한낱 “정치투쟁”의 괜찮은 “수단”일 뿐인가? 다시는 KBS에 낙하산 사장이 없기를 바랄수록, 그래서 다시는 정권의 나팔수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을수록 수신료 현실화와 지배구조개선은 꼭 이뤄야 하는 지상 과제 아닌가? 그 무슨 조건이 필요한가? 


    20년 이상을 KBS직원으로 일해 온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은 KBS인의 수신료현실화에 대한 열망과 그간의 희생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수신료 뿐 만이 아니다. 조중동 종편 직접광고 반대도 마냥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언론노조는 언론의 다양성과 공공성 유지를 위해 종편의 직접광고영업을 결사  반대하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군소 방송사, 진보매체를 살릴 수 있는 “1공영 1민영”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방송광고시장에서 조중동의 직접 광고영업과 MBC와 SBS의 직접 광고영업은 어떻게 다른가? 차라리 언론노조 대주주들의 주장을 통제하지 못했고 명분보다는 대주주의 입장을 거스를 수 없었다고 고백하는 편이 솔직할 것 같다. 


    언론노조가 조중동 종편의 광고영업의 폐해를 정말로 우려한다면 정답은 간단하다. KBS노동조합안인 “1공영 1민영”을 지지하고 조중동 종편광고를 “1민영 미디어렙”의 틀 안에 포함시키면 된다.  


    아직 언론노조와 이강택 위원장에게 기회는 있다. 


    단식을 거두고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 

    KBS 지배구조 개선 투쟁과 수신료 현실화, 방송공공성의 필수전제조건인 “1공영 1민영” 미디어렙 관철을 위한 방송공공성 강화 투쟁에 동참하기 바란다. 


    KBS노동조합 중앙위원 모두는 최재훈 위원장의 의로운 싸움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수신료현실화와 지배구조개선, “1공영 1민영” 미디어렙이 관철될 때까지 최후의 1인까지 투쟁할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 



    2011.6.23

    KBS노동조합 중앙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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