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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성명서 ◆ '박태서 블랙리스트' 실제로 있었나?...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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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54회   작성일Date 22-09-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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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노동조합-KBS직원연대 공동성명

     

    박태서가 저격한 KBS 직원명단은 블랙리스트였나? 

    양승동 이후 대규모 보직해임 등 불이익 받아

     

    최근 대기업 직행으로 적절성 논란을 빚고 있는 박태서 前 KBS <일요진단> 앵커가 5년 전 게시한 성명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태서 씨는 5년 前 전임 사장을 축출한 파업기간 중에 아래와 같은 성명서를 자신의 이름으로 모든 KBS 직원들이 공유하는 코비스에 게시한 바가 있다.

     

     

     

     

    박태서 씨는 이처럼 파업에 불참한 70여명의 직원 이름을 명시하면서 파업에 참여하도록 압박했다.

     

    "이번 파업과 제작거부에 중립은 없습니다고대영 사장 '퇴진'이냐아니면 '지키기'냐 둘뿐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다른 성명서에서도 "언제까지 부역할 것인가부역을 넘어서 이제는 적극적인 공범자로 자처하려는가?"라면서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부역자'와 '범죄자'로 몰아세우고 있다.

     

    이것은 사실상 불이익을 경고하는 블랙리스트 라는 비판을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른바 ‘박태서 리스트’ 에 이어 現 김의철 사장에까지 연결이 됩니다. 당시 김의철 기자는 박태서 씨가 직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면서 향후 집단 따돌림과 배제를 경고한 내용에 연명했다.

     

    ● 박태서 블랙리스트 게시물에 연명한 김의철 씨

     

     

    게시물에 연명했다는 것은 그 자신이 게시물의 내용에 100% 동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김의철은 양승동 사장이 취임한 뒤 보도본부장으로 취임했고 계열사 사장을 거쳐 현재 KBS사장으로 등극했다.

     

    반면 위에 박태서 씨가 적시한 70여명은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모두 어디로 갔을까? 

     

    1. 홍기섭 본부장 – 퇴직/2. 김환주 국장 – 방송문화연구부/3. 박승규 국장 사전 보직 박탈(방송문화연구부)/4. 이준안 국장 – 인재개발부/5. 강석훈 국장 프로덕션시사데스크/6. 김주영 주간 통합뉴스룸 방송/7. 정인석 주간 – 국제부/8. 이춘호 주간 – 해설국/9. 이동채 주간 – 심의부/10. 이규종 주간 사전 보직 박탈/11. 황상무 앵커 – 방송문화연구부/12. 구본국 부장 – 사회1/13. 박상범 앵커 – 라디오제작부/14. 정창준 부장 – 뉴스제작1/15. 민필규 부장 – 라디오제작부/16. 김성진 부장 사전 보직 박탈(광고국)/17. 소현정 부장 – 네트워크부/18. 남종혁 부장국제부/19. 박영관 부장 프로덕션시사데스크/20. 박상용 부장 – 경제부/21. 이근우 부장 – 뉴스제작2/22. 이충형 부장 프로덕션시사데스크/23. 류해남 부장 뉴스제작3부 지역정책실장(4. 16)*/24. 고영태 경인센터장 – 경인방송센터/25. 김종우 부장 – 영상취재부/26. 김승욱 부장 – 영상취재부/27. 이병권 부장 – 영상취재부/28. 박현철 부장 – 스포츠기획부/29. 송재혁 부장 – 스포츠기획부/30. 최재현 팀장 – 심의부/31. 이주한 앵커 – 국제부/32. 윤상 팀장 – 수평이동(프로덕션시사데스크팀장)*/33. 김민성 팀장 – 수평이동(라디오제작부팀장)*/34. 정정훈 팀장 – 뉴스제작2/35. 안종홍 팀장 – 부산방송총국/36. 김개형 팀장 – 북한부/37. 정인성 팀장 – 디지털서비스기획부/38. 유광석 팀장 – 수평이동(국제부 팀장)*/39. 조성원 팀장 – KBS월드사업부/40. 임승창 팀장 – 경제부/41. 김현경 팀장 – 뉴스제작2/42. 박진영 팀장 – 수평이동(네트워크부 팀장)*/43. 최규식 팀장 – 시청자서비스부/44. 이석재 팀장 프로덕션시사데스크/45. 설경완 팀장 – 광주방송총국/46. 신강문 팀장 – 직위 유지(경인센터)*/47. 이호 팀장 – 영상취재부/48. 유민철 팀장 – 영상취재부/49. 이경구 팀장 – 영상특집부/50. 이상구 팀장 – 영상특집부/51. 성인현 팀장 – 영상특집부/52. 김준우 팀장 – 영상특집부/53. 이상원 팀장 – 영상취재부/54. 오승근 팀장 – 영상취재부/55. 복창현 팀장 – 통합뉴스룸(방송)/56. 박순서 팀장 – 지역정책실/57. 이선재 전략기획실장 – 퇴직/58. 박장범 비서실장 – 방송문화연구부/59. 이강덕 대외협력실장 – 시청자서비스부/60. 박전식 대외정책부장 – 뉴스제작3/61. 한재호 홍보부장 – 라디오제작부/62. 정철웅 혁신추진단장 – 라디오제작부/63. 장한식 미래전략기획국장 – 디지털서비스기획부/64. 정은창 부산총국장 – 방송문화연구부/65. 이현주 대구총국장 – UHD추진단/66. 정지환 대전총국장 – 인재개발부/67. 김만석 강릉방송국장 – 심의부/68. 박영환 광주총국장 – 인재개발부/69. 김종진 전주총국장 – 직위 유지(전주방송총국)*/70. 김만석 강릉국장 심의부

    71. 조재익 울산국장 – 해설국 등

     

    이른바 박태서 리스트를 분석해보면 부장급 이상에서는 98%의 인물이 보직이 박탈됐고팀장급까지 포함할 경우 92%가 보직이 박탈됐음을 알 수 있다.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회사에 설 자리가 있겠는가?” 라는 협박을 받았던 인물들에 대해 그 협박 내용 그대로 조치가 취해졌고, 그 실행의 권한을 가진 사람은 그 협박 문서에 연명을 한 사람이다.

     

    이것이 블랙리스트가 아니라면 무엇인가? 

     

    당시 저 명단에 포함된 78명의 대부분은 사실상 게시물의 게시와 함께 시작된 따돌림과 겁박 때문에 극심한 심적 고통과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 KBS노동조합은 앞으로 이른바 박태서 블랙리스트로 불릴 수 있는 본 사건에 대해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나 수사기관 고발을 통해 ‘블랙리스트’의 진위를 밝혀내고자 한다.

     

    ● 이제 역사와 법의 심판을 내릴 때가 왔다.

    (추신) 박태서 전 국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진 모 대기업 그룹에도 경고한다. 임직원을 외부 스카웃할 경우 엄격한 검증절차가 있어야 하지 않은가? 특히 언론인 출신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검증에 실패할 경우 그 책임은 고스란히 해당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돌아갈 것이다. 요즘 대세는 ESG 경영 아닌가?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2022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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