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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김의철 믿고 살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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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2회   작성일Date 23-03-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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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철 믿고 살 수 있습니까?

     

     

    대통령실이 수신료 분리 징수에 관한 여론 청취를 진행하면서 KBS의 미래에 대한 직원들의 걱정이 태산 같다. 어제(3월 15미디어오늘이 보도한 TBS의 상황은 마치 곧 다가올 KBS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섬뜩하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027)

     

    프로그램 제작 예산은 물론이고 컴퓨터 프로그램 라이센스 비용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김어준의 불공정방송에 이를 가는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결과는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나타났고지역방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전술적인 선동 전략도 전혀 먹히지 않으면서 이제 TBS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조차 많지 않다노골적으로 TBS를 정치 선동 수단으로 이용해 먹었던 민주당 좌파 진영조차 이제 TBS의 운명에는 관심이 없고김어준 등의 선동가들은 유튜브와 아직도 좌파 정치세력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KBS, MBC, YTN 등에서 둥지를 틀어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독립을 무너뜨렸다느니 하는 주장을 해봐야, TBS의 예산 삭감을 환영하는 또 다른 국민의 목소리 앞에서 일방적인 주장으로 남아있을 뿐이다자신들을 한없이 이용해 먹고 먹튀한 좌파 선동가와 그들에게 모든 프로그램을 헌납하면서 정치적 앞잡이 노릇을 했던 전임 경영진들이 떠나고 난 뒤 TBS 구성원들에게 남은 것은 하루하루 생존조차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뿐이다이것이 KBS의 미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가 눈앞에 닥쳐있는데도 김의철은 한가하기만 하다당장 어제(3월 15김의철은 임원회의 발언을 하면서 지금 가장 큰 걱정거리로 산불을 지목했다고 한다산불이 났을 때 제대로 보도해야 하는 것에 토를 달 생각은 없지만그것은 김의철이 뭐라 하지 않아도 직원들이 잘하고 있다정작 김의철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하나도 없다. 2019년 고성 산불 당시 보도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오늘밤 김제동을 방송하느라 재난방송을 철저히 말아먹은 것이 김의철이 아니던가김의철의 철저한 무능 대응으로 당시 KBS는 독점적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의 지위까지 박탈당하지 않았던가이 세상 모든 사람이 산불 걱정을 하더라도 김의철만은 그럴 자격이 없다오히려 입을 닥치고 있는 것이 직원들의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의철은 정작 자신이 결단을 내려야 할 KBS의 존망의 위기에 대해서는 뻔한 헛소리만 늘어놓으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오늘 임원회의에서도 하나 마나 한 소리만 늘어놓았다는 전언이다양승동 이후 경영진과 사실상 노사동체라는 비난을 받는 본부노조조차 김의철의 대응이 마뜩잖았던지 김의철에게 날이 선 비판을 하는 보기 힘든 장면까지 연출하고 있다.

     

    김의철이 KBS의 위기에는 관심이 없는지를 드러내는 심각한 사례는 따로 있다여러 경로로 확인된 바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열릴 예정인 뮤직뱅크 파리 공연에 김의철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한다사장이 회사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라고 하지만 이건 도가 지나치다. 1월 광고 수입이 120억 원대에 불과하고 총체적인 프로그램 경쟁력 저하까지 겹쳐 올해 초대형 적자가 예상된다고 한다김의철은 뮤직뱅크 파리 공연에 1도 도움이 될 일이 없다지난 연말 시상식 때도 쓸데없이 나타나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버벅거려 프로그램만 망치지 않았던가파리에서 일하는 스태프들만 피곤하게 해 오히려 프로그램 망칠 가능성만 있지 않겠는가게다가 수신료 분리 징수 움직임이 벌어지는 이때 외유성 출장을 가겠다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머리로 이해가 가능한가도대체 무슨 낯으로 파리로 놀러 가겠다는 것인가?

     

    시점 또한 놀랍다김의철이 파리에서 뮤직뱅크를 구경하기로 한 다음 날(4월 9대통령실은 수신료 분리 징수에 관한 여론을 관련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그 전날(4월 7)은 KBS의 여러 비리 의혹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예정돼있다. 둘 다 KBS의 명운을 결정할 수도 있는 초대형 이슈다이런 중요한 일이 연달아 벌어지게 돼 있는 시점에 한가하게 파리에서 뮤직뱅크나 구경할 생각이 드나파리지국 들르고 샹젤리제에서 보르도 와인 한 잔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그렇게 간절한가곧 잘릴 거니까 지금이라도 회삿돈으로 해외여행이라도 하자는 심산인가?

     

    김의철에게 할 말을 미리 한 사람들이 있다. 2017년 당시 홍위병 노릇을 하던 자들이다당시 고대영 사장은 ABU 회장의 자격으로 ABU 총회에 참석하는 길당연히 가야 하는 이런 출장을 두고 청두까지 따라가 괴롭히고 국회에 난입해 시비를 걸던 민노총 노조 홍위병들이 한 말은 오히려 지금 김의철에게 해야 그 의미가 와닿지 않겠는가?


    김의철 사장님지금 수신료 위기로 회사가 망하게 생겼는데 파리 가서 관광하는 게 맞습니까?
     

    사장님회사 꼴이 이런데 어딜 지금 나가십니까?

     

    KBS 직원들에게 묻고 싶다김의철을 지지하든 안 하든이런 자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길 것인가김의철과 함께 하고 있는 간부들에게도 묻겠다이런 사장 밑에서 간부 노릇 계속하고 싶은가후일 KBS가 TBS와 같은 처지가 된다면 그대들의 이름은 김의철김덕재와 더불어 영원히 KBS를 망친 자들로 함께 기록될 것이다.

     

    2023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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