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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성명] 디지털이 위험하다. 기사인가? 일기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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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59회   작성일Date 23-05-11 17:08

    본문

    디지털이 위험하다.  기사인가?  일기장인가? 

     

    언론은 사회적 公器...진실 보도 위해 객관성 담보해야

     

    언론은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스스로를 공영미디어공영방송이라고 일컫는 KBS는 그 책임이 보통의 언론사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KBS 직원들은 이 인식을 모두 공유한다.

     

    KBS방송강령 전문을 보면 KBS 보도국 기자들은 공영방송의 기자로서 공정성정확성객관성을 바탕으로 진실만을 전달해야 한다. KBS 기자들은 공정성과 정확성객관성을 진실 보도를 위한 수단으로 담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보도국에서 출간한 신뢰저널리즘을 위한 실천매뉴얼은 위의 내용을 기자들이 알기 쉽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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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 보도를 위해 그 수단으로 객관성을 추구하고감정적 표현을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즉 사안에 대해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고최대한 객관적으로 접근하라는 것이다바로 그게 언론 보도의 기본 원칙이다.

     

    이런 원칙에서 KBS 기사를 한번 보자. 23년 4월 정치부에서 출고한 기사 중 일부다.

     


      이 대표는 허를 찔린 듯 잠시 당황하며 우선 "흐흐"하고 헛웃음을 흘렸습니다.

      준비를 많이 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외신 기자들도 초반에는 그런 노력에 호응이라도 하듯

      이재명 대표도 막힘 없이 술술 답을 했습니다.

      대북 문제에 관해선 그동안 고민을 많이 해온 듯

      "한일정상회담 결과로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많았고일본은 얻은 것은 많고 잃은 것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이 선물을 받아든 이 대표 반응은 이 대표다웠습니다.


     

    이 기사의 하이라이트는 이 문구다.

     

    이 대표 반응은 이 대표다웠습니다.

     

    이 대표다웠다는 게 어떤 걸 의미할까독자들은 이 표현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기자의 머리 속으로 헤집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다다만 단어나 표현 등을 판단할 때 평소 이 대표에 대해 품고 있던 기자의 호의적 감정이 기사 내내 우호적 단어로 표현되더니 기사 마지막에 그 감정이 클라이막스에 올랐다이런 단어나 표현들이 민주당을 출입하는 기자가 쓰는 표현일까아니면 사랑을 고백하는 연인이 쓰는 표현일까또 아니면 종교집단에서 교주를 우르러보는 신도의 표현일까한번 판단해보시라.

     

    같은 사안을 놓고 기사를 쓴 타 언론사들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MBC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3049_36119.html

    SBS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150236&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87479.html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politics/assembly/article/202304111719001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5925863

    국민일보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150655&code=61111111&cp=nv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04/11/7AX47JQCONDPDMF7I3GCMZ6ZMA/?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한국일보

    https://hankookilbo.com/News/Read/A2023041119460005271?did=NA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411516829?OutUrl=naver

    서울신문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412006010&wlog_tag3=naver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41101039910226012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304120649455405

     

     

    KBS 정치부 디지털 기사...주관적 표현 지나치게 많아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은 KBS 기사에 주관적인 표현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다즉 기자의 주관이 개입돼 있다는 것이다앞서 언급했지만 기자는 진실 보도를 위한 수단으로 최대한 객관을 유지해야 한다특히 KBS 공영방송 기자들에게는 이런 사회적 책무가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

     

    KBS 정치부에서 4월에 출고한 다른 디지털 기사들의 표현들이다전수 조사를 하지 못했다.

     

    이런 애매모호한 태도는 최근 여당 지지율 하락세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2227

    문제는 이 해법이 통할지 여부입니다안타깝게도 현재로는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2227

    의원은 "하 의원이 받았다는 돈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받은 돈의 만분의 일도 안 될텐데 정말 하 의원이 고생 많았다"고 온정적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2787

    의원도 "하 의원 참 짠하지"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2787

    한편 한 장관은 어제(4설전을 벌인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자신의 화법을 '초등학생 화법'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잘못을 지적받으면 호통치고 고압적으로 (말을끊고 그냥 넘어가자고 하더니 끝나고 나면 라디오에 달려가 (제가없는 자리에서 욕하고 뒤풀이하는 게 민주당 유행"이라고 받아쳤습니다물론 그 자리에 박용진 의원은 없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3852

    도지사가 모든 산불 진화를 지휘할 순 없지만각종 행정 지원 업무를 지시하면, 재난 대응은 훨씬 빨라집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6364

    김진태 지사는 지금까지 서면으로 짤막한 사과 입장 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6364

    여러 오류와 억측이 섞여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6734

    이른바 '어뷰징주장도 방송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6734

    오늘 김진태 지사의 입장문에는 본인에게 불리한 내용은 빠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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