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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새KBS공투위] KBS 직원 1천 1백명 대국민 사과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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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5회   작성일Date 23-06-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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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직원 1천 1백명 대국민 사과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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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 한국방송공영방송은 국민의 것이어야 합니다모든 국민의 것이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 국민의 것이 아닌일부 그것도 반쪽도 안되는 국민의 방송으로 전락해버린 KBS의 일원으로서 국민 앞에 사죄하기 위해 섰습니다.

     

    KBS는 지금까지 오직 운동권과 민노총과 민주당만을 위한 방송을 해왔습니다견해가 다른 국민들의 시각은 철저히 무시했습니다생각이 다른 국민들을 훈계하고 윽박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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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는 공적인 자산입니다국민 모두를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그러나 KBS는 한쪽의 국민들만 대변하는 정치선동의 도구로 전락했습니다민노총을 중심으로 한 한 줌의 세력이 공적인 자산인 KBS를 멋대로 또 부당하게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했습니다자신들만의 선전선동을 위해 공적 자산을 가로채고 횡령했습니다군사독재 시절에도 보기 어려웠던 노골적인 불공정 편파 방송이 난무했습니다.

     

    무능한 경영은 있는 자산도 제대로 남아나지 않도록 했습니다지상파 방송이 축소된다고 하지만 SBS와 MBC, 종편은 흑자를 내는 마당에 KBS는 대규모 적자로 시름하고 있습니다책임회피와 관료주의로 찌들어있는 민노총 출신 간부들은 존재 자체로또 그들의 말과 행위로 KBS의 경쟁력을 갉아먹었고, KBS를 아무런 희망과 의욕이 없는 조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그 결과는 국민들께서 주신 자산을 팔아먹으면서 연명하는 공영방송입니다.

     

    우리는 경영진과 이사회만을 탓할 수 없습니다불공정 방송과 무능경영을 통해 국민의 자산을 가로채고 횡령하고 낭비하는 범죄행위가 버젓이 벌어지는데도 우리는 행동하지 않았습니다불평과 불만을 말했지만더 저항하지 않았습니다부당한 보도불공정한 시각을 강요하는 보도프로그램 하나하나를 감시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몸을 던져야만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에 만족하면서불평 몇 마디로 우리가 충분히 저항한다고 생각했습니다그 와중에 회사는 썩어들어가고오늘의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몸부림이 될지아니면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KBS 환골탈태의 시작인지 우리도 모릅니다우리 앞에는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길이 놓여있습니다국민들께서 우리를 용서해주시고새로운 기회를 주실 것인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그럼에도 우리는 이 마지막 희망이라도 잡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왜 이제서야 이러느냐늦었다. KBS는 망해야 한다쇼하지 마라밥줄 끊길 것 같으니까 이제야 움직이는가우리는 국민들의 분노를 잘 알고 있습니다모든 국민이 아니라 절반의 국민이라도 이렇게 분노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KBS의 잘못입니다.

     

    이에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토를 달지 않고이유도 달지 않고 사죄합니다국민들은 무조건 옳습니다앞으로 국민들께서 더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무조건 다시 기회를 달라는 말씀도 드릴 수 없습니다그것도 역시 국민의 판단입니다우리는 다시 KBS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같은 마음을 전하고자 우리 천 백 명의 직원들은 국민들께 사죄의 삼배를 올립니다.

     

    2023. 6. 21

    새로운 KBS를 위한 KBS 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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