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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성명서] 방통위원회, 조선/동아! 이제는 가면을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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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2회   작성일Date 22-09-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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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원회, 조선/동아!  이제는 가면을 벗어라!! 

         


         

     어제(2/17)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김인규 사장을 의견진술인이라는

    희한한 명분으로 불러 앉혀놓고 ‘다그쳤다’. 여야 추천으로 구성된 KBS이사회의 만장일치안으로 채택된 ‘광고 유지와 수신료 3500원 인상’안에 대해, 난데없이 사장을 불러놓고 광고를 줄이라는 압력을 넣은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례없이 공영방송 사장을 불러서 감놔라 배놔라 한다는 것 자체가 공영방송 경영권을 명백하게 침해한 것이고, 오늘(2/18)아침字 조선/동아일보 역시, 일부 여당추천 방통위원들의 발언을 편취해 그간의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광고 폐지 주장만을 다룬 것은, 종편 살아남기에 목숨을 건 거대 보수신문사의 지독한 구취가 풀풀 풍기는 쇼케이스에 다름 아니다.

         

      방송통신위원들은 들으라.

    당신들이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수신료 인상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하는 

    구조조정과 2TV 광고 폐지. 

    지금 KBS의 구성원들이 최근 몇 년 인력 충원이 되지 않아, 근로기준법을 위반해가면서까지 장시간 노동과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디지털전환에 가전사 대기업들은 모든 소요비용을 방송사에 떠넘기고, 자신들은 엄청난 이익만 챙기려 한다는 것을 아는가? 

     

     조선/동아일보는 들으라.

    최근,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 MB를 비판하는 등 마치 권력을 감시하는 듯한 행보의 속내를 잘 알고 있다. 그 기이한 풍경에서 우리는 종편채널 론칭을 앞두고, 광고라는 밥상을 빨리 차려주라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압력을 본다. 

    이러다보니, 전망없는 수신료 인상을 포기하고 차라리 1TV광고를 시작해서 국민에게 서비스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이번 소동을 보면서, 사측에 묻는다.

    사장은 대체 그 자리에 왜 나갔는가? 몇 개월 동안 여야 추천 이사들의 논의와 협의를 거쳐 만장일치의 절충안이 방통위로 넘어갔음에도, 방통위원들의 인식수준은 이 모든 걸 원점으로 돌리고 광고에 눈독들이는 하이에나 보수신문사들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겠다고 떠벌이는 자리에 대체 왜 나간 것인가!

     

         

      어제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는, 수신료 인상의 당위성과 절박함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가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신문권력에 충성을 맹세하는 자리에 불과했다. 일부 야당 추천위원이 공적책무와 구조조정이라는 대립하는 언사를 뱉는 안이한 현실인식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노동조합에서는 자본권력으로부터 독립을 위해서는 수신료 인상만이,

    정치권력으로 자유롭기 위해서는 지배구조개선만이 해답이며,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이제 정치권이 답해야한다. 

    광고 축소/폐지와 수신료 인상 방안 등이 수많은 이익집단 앞에서 누더기 걸레가 되지 않으려면, 새롭게 공영방송을 태어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때이다.

         

            

        2011. 2. 18

         

                 K  B  S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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