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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성명서] 공영방송 지킬 자신 없는 이사들은 스스로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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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8회   작성일Date 22-09-15 18:17

    본문

    공영방송 지킬 자신 없는 이사들은 

    스스로 사퇴하라!!!

     


        KBS가 정권과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감시와 비판, 민주적 공론장 기능을 더욱 확대시켜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굳건히 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확대하기 위해 30년째 동결된 수신료 현실화를 본격 추진 중이다. 

     

       KBS노동조합은 수신료 현실화를 앞두고 다섯 가지 건의사항을 KBS집행부와 이사회, 방송통신위원회와 정치권에 제출했다.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KBS지배구조를 정치·자본 독립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에 즉각 착수할 것과 수신료 인상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이뤄져야 하며 물가연동제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수신료인상=종편 살리기”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2TV광고 폐지는 절대 안 되며, KBS이사들이 ‘수신료 현실화’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 마지막으로 KBS이사회와 집행부가 방송의 공정성 시비를 막을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 골자였다.

      

       그런데 수신료 현실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어야 할 이사회의 최근 행태는 우리에게 실망감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수신료 현실화 案을 결정하는 이사회가 정치투쟁의 장으로 변질돼 서로 헐뜯기 일쑤고, 툭하면 기자회견을 자청해 스스로 몸담고 있는 KBS에 대한 흠집 내기에 치중하고 있어 과연 이들이 공영방송을 지키고 발전시킬 의지가 있는 자들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한 게 현실이다. 

     

       일부 이사들은 한술 더 떠 최근 ‘KBS 이사 4인의 입장표명’을 자청해 <수신료 인상을 위한 4대 전제조건>을 발표하며 “KBS 구조조정과 조직 운영의 효율성 강화”를 내걸기까지 했다. 이들은 사측이 제출한 1,100명 구조조정도 부족하단 말인가? 진정 조합원들이 뼈를 깎고 팔다리를 잘라 내야만 수신료 인상에 동의한다는 말인가? 

     

       사측이 BCG안을 토대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1,100명 구조조정과 조직개악안을 더 개악시킨 것이 누구인가? 이사회장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조직을 쥐락펴락한 것이 바로 당신들 아닌가? 

     

        우리는 이사회가 이성을 찾고 진정 시청자를 위하고 KBS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 진중하게 고민하길 정중하게 요청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KBS이사회는 수신료 현실화와 함께 KBS를 정치, 자본 권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기 위해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라!     

     

        야당 추천 이사들은 즉시 이사회장으로 복귀해 공적재원인 2TV광고를 현 상태로 유지하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수신료 인상案을 만들어 시청자와 시민사회단체, 방통위, 정치권 등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서라!

     

        만약 KBS이사들이 지금처럼 정치권 2중대 노릇을 하며 자신들의 정치력을 확장시키려는 도구로 KBS이사직을 활용하려 들 경우 우리는 반공영적 정치이사들에 대한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2010년 6월 30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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