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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연대성명] KBS계열사 구성원들은 공모(共謀)가 아닌 공모(公募) 사장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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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56회   작성일Date 23-12-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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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계열사 구성원들은

    공모(共謀)가 아닌 공모(公募사장을 원한다!

     

    현재 KBS는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경영위기에 놓여있다.

    이를 헤쳐 나갈 방안으로 KBS 박민 사장은 지난 취임식 때 구조개혁구조조정 등 노동자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용어표현을 써가며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다.

    이는 KBS 본사만의 개혁이 아니라 계열사들을 포함한 범KBS그룹 차원의 개혁이라는 것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중차대한 시국에 우리 KBS계열사 사장을 공모로서 선임한다고 한다.

    KBS계열사 연대 노동조합도 낙하산 사장이 아닌 콘텐츠 및 제작 전문 경영인이 공모절차를 통해 선임되어 위기의 KBS계열사를 구하자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렇지만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사전에 낙점되어 있는 인사가 공모라는 형식을 빌려 선임된다는데 과연 이러한 인사가 KBS계열사 및 KBS그룹 차원에 무슨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든다.

     

    KBS미디어 및 KBSN은 KBS콘텐츠유통 및 제작 전문기업으로서 연간 2,000억여원의 저작권료를 KBS에 납입 해오고 있으며 KBS아트비전은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송미술 업무를 충실히 지원해 오고 있다.

    하지만 수년째 KBS는 방송사로서의 콘텐츠 발굴은 뒷전에 두다 보니 타 방송사에 비해 콘텐츠 경쟁력이 날로 뒤쳐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이로 인해 본사에 납입해야 될 저작권료 또한 줄어들게 불을 보듯 뻔한 현실이다.

     

    그동안 KBS계열사에는 전문 경영인이 아닌 자리 나눠먹기식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조직 혁신미래사업 발굴 및 비전제시 등 방향조차 잡지 못하면서 보직수당업무추진비나 축내는 인사들이 대다수였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또다시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가 선임된다면 KBS계열사는 엄청난 어려움에 닥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며이는 KBS 본사 경영위기 타개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공모 자격 요건 내용에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조건이 있다.

    사장 공모 자격을 KBS 직원의 경우 국장급 이상의 경력으로 제한해 놓고 있다는 내용이다.

    민노총 세력이 장악한 지난 6년 동안 KBS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이 국장 보직을 맡은 경우는

    거의 0%.

     

    현 계열사 사장 공모는 능력이 있으나 민노총 노조 출신이 독점해온 국장직을 한번도 맡아보지 못했던 K노조 소속 인재를 원천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이번에 계열사 사장공모 자격요건에 KBS 국장급 이상으로 '제한'을 두면 과거 6년간 핍박을 받았던 능력자들이 배제되고 민노총 세력만이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이에 KBS계열사 연대노동조합은 박민 사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밝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사가 선임되기를 기대해 보며 다음과 같이 KBS에 요구한다.

     

    ▫ 공모(共謀)가 아닌 공모(公募)로서 투명하게 사장을 선임하라!

    ▫ 나눠먹기식 낙하산 인사는 배제하고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라!

    ▫ KBS직원의 공모(公募자격 요건을 재수정하라!

     

    만약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소문대로 내정된 낙하산 인사가 선임된다면 KBS연대 노동조합은 뜻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행동을 불사할 것이다.

     

     

    2023. 12. 4.

    KBS노동조합연대

    KBS노동조합 KBS미디어노동조합 KBS아트비전노동조합

    KBSN노동조합 KBS비즈니스노동조합 KBS방송차량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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