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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청와대 출입기자가 외압 전달? KBS 외압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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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5회   작성일Date 22-09-21 17:31

    본문

    [성명]

     

    청와대 출입기자가 외압 전달 

    KBS 외압 의혹 일파만파

     

     

    태양광 사업의 실태를 꼬집은 KBS 1TV <시사기획 창> ‘복마전..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청와대 외압 의혹의 실체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외압의 전말을 규명하려는 KBS보도본부 보도위원회가 3차에 걸쳐 열렸지만 결국 파행돼 시간만 허비했다이제 공정방송위원회 개최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시사기획 창>의 책임자인 홍사훈 시사제작국장이 사내 게시판에 올린 해명 글이 오히려 외압 의혹을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

     

    홍 국장에 따르면 해당 보도가 나간 지 이틀 뒤인 지난 6월 20청와대 출입 기자를 통해 해당 보도의 문제를 제기한 청와대의 입장을 전해 받았다고 한다.

     

    청와대 출입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태양광 발전에 대한 규제완화부분에 박수를 쳤다는 부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제한을 풀자고 한 부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개인 사무실이 언급된 부분 사회적 경제비서관이 사업을 주도했다는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었고 정정보도 요청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청와대 출입기자가 등장한 것인가?

    단순한 정보 전달이었을까청와대의 외압을 전달한 것이었을까의구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의 내용 중 문제가 발생하면 원칙적으로 청와대가 언론중재위원회나 법원을 통해 KBS에 문제를 제기하고 사측은 제작진과 법무실에 이런 내용을 알린 뒤 보도본부장의 지휘 하에 대응한다.

     

    법에 의하지 않은 방송 편성에 관한 규제나 간섭을 금하고 있는 방송법 제4(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를 지키기 위해서다.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임무 대신 청와대의 입장과 정보를 전달한 청와대 출입기자가 불쑥 보고체계에 나타난 이번 경우는 매우 비상식적이다.

     

    홍 국장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방송이 나간 다음날인 19일 김의철 보도본부장이 홍 국장을 만나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그 19일은 청와대 윤도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듯 KBS의 누군가에게 연락을 해 허위 보도임을 주장하며 정정보도와 사과 방송을 요구한 날이다.

     

    원래 방송법 준수를 의식했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연락 구조라는 게 일선 기자들의 전언이다.

     

    KBS노동조합은 이번 외압 의혹사건을 볼 때 양승동 사장 체제의 콘트롤 타워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보여지고 있는 정보전달체계의사결정구조를 보면 보이지 않는 외부 세력이 쉽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의심하고 있다.

     

    KBS노동조합은 긴급 공정방송위원회를 통해 청와대 외압 의혹을 심도있게 파악하고 방송법 위반 행위가 드러나는대로 그에 합당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다.

     

    2019.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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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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