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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성명서]일방적인 국·교향악단 평가제도 도입을 당장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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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1회   작성일Date 22-09-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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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인 국·교향악단 평가제도 도입을 당장 철회하라!!!

         

      최근 사측이 KBS노동조합(이하 ‘조합’)을 철저히 무시한 채 국악·교향악단 평가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다. 평가제도는 해당 조합원에게는 매우 중요한 인사제도다. 그렇기 때문에 단체협약 제32조 5항에 “공사는 직제 및 인사제도 변경에 관한 주요사항은 사전에 조합과 협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측은 당연히 국·교향악단을 대표하는 조합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하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문제가 될 만한 소지를 사전에 없애는 것은 후유증이 없는 인사제도를 운용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사측에 엄중 경고한다.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싶으면 우선 납득 가능하게 정교하게 만들어라. 그리고 조합과 해당 조합원을 충분히 설득하고, 당사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라. 이럴 자신이 없으면 애초부터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  

         

      사측에서 내놓은 국·교향악단의 평가 제도를 보면 면밀하지 않다. 문제점이 얼핏 보기에도 너무 많아 조합으로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그런데도 사측은 일단 오디션부터 보자고 한다. 먼저 오디션을 보고 그 결과를 앞으로 마련될 평가제도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제도가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평가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바뀌어도 한참 바뀐 것이다. 한마디로 넌센스이다. 평가의 기본 중에 하나가 예측 가능성이다. 오디션이 평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도 모르고 오디션을 보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리고 백번양보해서 오디션을 도입한다고 해도 근무성적이 좋은 사람이 매년 오디션을 봐야 할 이유는 또 무엇인가?  

         

      사측은 더 이상 조합을 능멸하지 말라! 조합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시청자사업부장 전결로 문서를 보내는가? 지금까지 조합에 부장 전결로 문서를 보내 협의하자고 한 적도 없었고, 조합 일정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며 협의 날짜를 제멋대로 정한 적도 없었다. 임금투쟁과 관련해 조합이 여력이 없으니 추후 제도개선 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하자고 했는데도 이를 깡그리 무시하고 또 다시 언제까지 의견을 달라고 부장 전결로 문서를 보낸 작태는 어디서 배운 못된 버릇인가? 더욱 가관인 것은 이런 사실을 노무 부서도 모르고 해당 본부장도 인식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누가 본부장이고 누가 부장인가? 회사 조직체계가 얼마나 개판으로 돌아가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노사관계에도 기본적인 예의와 질서가 있다. 이를 경시하는 현재 상황을 보건데 사측은 국·교향악단 평가제도 도입에 대해 조합과 논의하고자하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조합은 판단한다. 조합은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 사측은 일방적인 평가제도 도입을 당장 중지하라! 그리고 합리적인 제도 도입을 위해 조합과 예의를 갖춰 충분한 협의에 나서라!

         

    2012. 1. 3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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