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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철회했다면서 연차가 임협에서 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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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4회   작성일Date 22-09-22 15:35

    본문

    [성명]

     

    철회했다면서 연차가
    임협에서 왜 나오나?

     

     

    사측이 무능경영의 책임을 우리 KBS노동자에게 떠넘기기 위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임금삭감안을 냈다. 이번에는 자그만치 –7.7%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내보였다.

     

    본부노조의 성명에 따르면 우리 노동자를 조롱하는 듯 4번째 만남에서 –5.0%를 제시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6월말까지 임금교섭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연차촉진을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놨다는 점이다.

     

    너무나 황당하다. 본부노조가 연차촉진 확대 철회를 얻어냈다고 하지 않았나? 연차 촉진 확대 얘기가 임금협상에서 사측의 카드로 왜 나오나? 철회했다고 한 만큼 더 이상 거론되지 않아야 맞지 않나?

     

    우리는 본부노조가 공식적으로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경영진은 언론노조 KBS본부의 요청을 고려하여 연차촉진 시행을 철회하고 (중략) 양승동 사장과 경영진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2020.5.6.)

     

    “KBS본부가 조합원과 지혜를 모아 사태를 한창 수습하는 시간 (중략) 나중에 자작극 운운하는게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2020.5.27.)

     

    본부노조와 사측이 연차 확대를 확실히 철회하기로 했다면 서로 말만 주고 받을 게 아니라 과거 KBS노동조합이 사측과 연차유예합의서를 썼던 것처럼 연차철회 노사합의서를 만들어 놨어야했다.
    그런데 본부노조도, 사측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본부노조는 연차 확대 철회를 이끌어냈다고 [단독 활동보고]까지 만들어 뿌리고는 혼자만의 성과라며 떠들어댔다. 사측은 그 순간에도 침묵을 지키며 –7.7% 삭감안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사측은 결국 공식적으로 밝히지도 않은 연차 철회 부분을 임금삭감안에 반영하겠다며 터무니없는 임금삭감안을 제시하더니 이번에는 회사는 6월 29일까지 임협을 타결하지 않으면 연차 촉진 확대를 하겠다고 했다.

    사실 사측으로 보면 연차 촉진 확대에 대해 공식적으로 말을 안했으니 말을 뒤집었다고도 할 수도 없다.

    본부노조가 연차 촉진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지 않은 채 임금협상에 들어갔다가 사측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할 빌미만 제공해 준 셈이다.

     

    본부노조가 소통도 없고 전략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없이 한 독단적인 행동의 결과 KBS노동자는 큰 타격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 본부노조는 이제라도 사측이 당시 어떤 경로로 어떻게 연차촉진 철회를 약속했는지 밝혀라!
    점심 식사 자리에서 가볍게 주고받은 말을 액면 그대로 믿었으리라는 생각하지 않는다. 진실을 말해라!

     

    양승동아리는 무능경영으로 점철된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대규모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으로 탈출구를 삼으려하고 있다. 본부노조는 사측의 이런 도발을 막아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KBS 노동자는 참을만큼 참았다.  사측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야한다.

     

    본부노조는 임금협상에서 끌려 다니지 말고 당장 ‘실질적인 쟁의행위’를 밀어붙여 과반 노조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

    본부노조가 소수노조시절부터 그렇게 하고 싶었던 '임금 파업'을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5월 4일 본부노조 성명 제목은 <연차촉진, 경영진의 진심은 어디 있는가? “진짜 임금 파업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였음을 상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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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쟁위행위를 실행해 본부노조가 진정성을 보여주면 ‘사측과 한통속이니 말로만 임금삭감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고 연차촉진 확대와 임금 삭감을 용인해 줄 것이 아니냐’는 근거 없는 오해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부노조가 강력하고 실질적인 쟁의행위를 한다면 KBS노동조합도 적극 동참해 노동자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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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6. 10.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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