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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줄 월급이 없어 차입금까지 끌어 쓸 지경인데 왜 개혁을 시작도 안했나? 생존길 위협하면 생사고락 같이한 국민과 함께 옥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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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12회   작성일Date 24-06-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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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월급이 없어 차입금까지 끌어 쓸 지경인데 왜 개혁을 시작도 안했나?

    생존길 위협하면 생사고락 같이한 국민과 함께 옥쇄투쟁으로 응수할 것

     

     

    전 직원 임금 10% 삭감. 사측이 최근 이런 내용의 임금교섭안을 제시했다.

    그 사유를 보면 실로 충격적이다. 

    최근 3개 년 연속 적자 예상, 연말 대규모 외부 차입금 사용 전망, 수신료 분리고지 시행으로 수신료 수입 급감 및 지속적 감소 예상을 들었는데 당기순손실은 2022년 -118억원, 2023년은 -553억원에 이어 올해 4월 결산기준으로는 -1600억 원으로 적시해 놨다.  

     

    특히 연말 대규모 외부차입금 규모를 약 7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전망해 놓았는데 직원에게 줄 급여가 바닥날 것을 예상하로 돈을 빌리겠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외부 차입금에도 한계가 있으니 월급 보전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적자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차입금도 바닥날 것이 뻔하니 구조조정, 대량해고의 포석을 깔아놓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무급휴직 논의도 오가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굉장히 위험한 신호다. 통상적인 고용관계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휴직으로 회사에 적만 두게 하겠는 건 구조조정 후 자리가 없어지면 해고를 할 수 있게 밑밥을 깔아줄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7월부터 현실화되는 수신료분리징수의 대해서도 징수율이 95%라느니 안정적인 체계를 만들고 있다느니 설명하고 있지만 우리의 수익원은 불확실성에 놓여 있어 실제로 까봐야 얼마나 손실이 나는 지 가늠해볼 수 있다. 

    국민 여론은 파도와 같아서 한달한달 추이를 보면서 안정성을 분석해야하는 것이지 막무가내로 장밋빛 전망을 하는 것은 파멸을 자초하는 길이다. 

     

    이 시점에서 경영진에게 또다시 묻겠다. 

    직원 월급이 바닥나 차입금까지 계산하고 있는 지경이 오기까지 7개월 동안 무얼했나? 왜 개혁을 하지 않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않았나?

     

    지난 2019년 KBS노동조합은 4월 강원 산불 보도참사 이후 1~2만명의 수신료거부 청원 참여 인원이 7개월 후 무려 17만명까지 폭증하는 것을 보고 수신료 위기를 예상, 위기를 막기 위해 몸부림을 쳐왔다. 

    그러나 회사는 편파방송은 물론 지역국 통폐합 시도 등 국민에게 이른바 ‘밉상짓’을 해와 신뢰도 붕괴를 자초했지만 현실을 부정하며 아무것도 변화하고 개혁하지 않으려했다.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와 개혁에는 눈을 감은 채 어설픈 임금삭감이나 직제개편, 조직개편, 구조조정, 정리해고로 우리 동지의 생존길을 막는다면 그동안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국민과 함께 현 경영진을 향해 단호히 목숨을 건 옥쇄투쟁으로 응수하겠다!

     

    2024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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