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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 성명서] 정녕 이병순 사장은 파국을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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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75회   작성일Date 22-09-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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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녕 이병순 사장은 파국을 원하는가!

      

    조합의 줄기찬 징계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장 인선과 취임 과정에서 벌어진 사내 집회 참가 조합원에 대한 특별인사위원회가 결국 내일 열린다. 

    대상 조합원 8명을 중징계하려는 사측의 강경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KBS 조합원들은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사장 교체를 통한 공영방송 장악 음모에 온 몸으로 맞서 KBS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켜왔다. 

    징계 대상 조합원들의 행동은 그 연장선상으로 이해돼야 한다. 


    조합은 이미 이병순 사장에게 조합원 징계로 12대 노조와 파국의 첫 단추를 끼우지 말 것을 경고한 바 있다.

     KBS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병순 사장이 중징계를 감행한다면 12대 노조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그동안 피와 땀으로 KBS를 지켜온 조합원들의 자랑스런 투쟁의 역사를 부인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사측은 이번 조합원 징계를 공영방송 사수의 역사적 순간마다 KBS 조합원들과 함께했던 시청자와 시민 사회단체가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혹여 사측의 무리한 조합원 징계가 KBS의 정권 눈치 보기나 조직문화의 상명하복 식 퇴행으로 외부에 각인돼 수신료

     현실화의 우군을 잃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 때문입니다.


    이병순 사장은 신문과 대기업이 방송 뉴스까지 진출하고 정권은 공영방송법으로 KBS를 옥죄려 하는 엄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12대 노조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주도면밀한 언론장악기도에 맞서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으며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큰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KBS를 지켜내는 데 노사가 머리를 맞대도 힘겨운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촉구한다. 누란의 위기를 맞고 있는 KBS를 털끝만큼이라도 걱정한다면 이병순 사장은 투쟁의 

    대오를 약화시키는 조합원 징계방침을 대승적 차원에서 즉각 철회하라.


    특별인사위원들에게도 경고한다. 

    거수기로 전락해 노노 갈등과 노조 무력화의 단초가 되는 조합원 징계를 강행한다면 5천 조합원과 함께 끝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정녕 공영방송 KBS의 운명이 달린 중차대한 시기에 적전분열의 파국을 원하는지 이제 이병순 사장이 답할 때다.


    2009년 1월 14일

    12대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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