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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우려가 현실로, 시종일관 측근 자리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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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0회   작성일Date 22-09-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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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려가 현실로, 시종일관 측근 자리챙기기

         

    어제와 오늘 조대현 사장은 조직개편 후속 인사발령을 냈다. 조합은 이번 조직개편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율성과 효과를 위한 것 보다는 사장 측근의 자리 만들기에 불과하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런데 조 사장은 콘텐츠창의센터장에 오진산을 임명하였다. 조직개편 전부터 이미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결국 현실로 드러났다. 측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면서 전혀 새롭지도 않고 짜깁기로 일관한 조직개편이라는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보란 듯이 오진산을 센터장으로 임명하였다. 조 사장의 측근 챙기기 인사는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제는 걱정을 넘어 분노가 인다.  

         

    소문에 의하면 오진산 센터장이 사장을 만나 3개월 정도 후에 평가를 받을 것이며 성과가 부족하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고 한다. 만약 콘텐츠창의센터가 공언한 성과를 이루어 내지 못한다면 이것은 오진산 센터장이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궁극적으로 사장이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사내의 많은 우려와 비판을 무시하고 조직개편을 강행한 것에 대한 책임은 조대현 사장에 있는 것이며 조합은 반드시 이 부분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자회사도 측근 챙기기로 일관 

    조 사장은 계열사인 KBS미디어와 KBS N 사장과 임원들을 임명하였다. 그런데 계열사에도 역시 측근 챙기기로 일관해 말들이 많다.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계열사 사장과 임원은 매우 중요한 정책적 결정과 사업적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데 해당 업무에 대한 경력이나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들을 중요 자리에 앉혔다. 결국 측근 챙기기로 논공행상하는데 여념이 없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참으로 우려스럽고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이 무슨 점령군이라도 되는가.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자리에 능력과 무관하게 자기 사람만 갖다 내리꽂고 있으니 회사의 미래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인사청탁하지 말라’던 호언은 측근만 챙기겠다는 뜻이었나?

    조 사장은 취임사에 인사청탁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인사청탁하는 사람은 공개하겠다고 하면서 실력과 평판으로 인사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측근과 자기 라인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 사장의 약속은 허언이었으며 KBS에 측근들만 득세해 호가호위한다면 그 모든 피해는 KBS와 직원들에게 돌아 올 것이다. 더 나아가 시청자의 불신과 외면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인사권은 사장에게 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사장의 모든 권한은 국민들로부터 잠시 위임받은 것이라는 생각을 명심하라. 사장 맘대로 권한을 남용하고 사리사욕을 위해 이용한다면 그 결과는 전임 사장의 뒤를 그대로 밟게 될 것이다.

         

    2014.10.1.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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