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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대성명서 공방위 격상 요구 거부...공정방송 포기하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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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8회   작성일Date 22-09-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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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방위 격상 요구 거부...공정방송 포기하겠다는 것인가?

        

         

       김시곤 녹취록 공개로 촉발된 청와대의 보도 개입 논란이 커지고 있다. 2년 전 이루어진 김시곤 전 보도국장과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의 전화 통화 녹취록이 지금 KBS의 공정성과 독립성에까지 논란을 초래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조합은 지난 259차 공정방송위원회에서 긴급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김시곤 녹취록 관련 보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측의 입장을 요구했지만 “2년 전 사건으로 현 보도본부와는 관련이 없다”란 취지의 답변만 돌아왔을 뿐이다.

         

    사장을 대표로 공방위 격상 요구...사측, “주요 사안 아니다.”

         

      우리 조합과 본부노조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김시곤 녹취록 관련 보도 건을 7월 정례 공방위 안건으로 공동 상정했다. 또한 이번 7월 정례 공방위의 사측 대표를 고대영 사장으로 격상해 관련 문제를 논의하자고 사측에 제안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안건 상정에는 동의하면서도 ‘김시곤 녹취록 관련 보도가 주요 사안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공방위 격상을 거부하였다.

         

    보도본부 인사 문제 안건 상정 요구도 거부

         

       또한 사측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도본부 인사 문제를 공방위를 통해 논의하자는 노측의 제안도 거부하였다. ‘인사 문제는 공방위 안건으로 다룰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본부노조가 제안한 일부 공방위 안건에 대해서도 사측은‘공방위에서 논의하기 부적절하다’며 안건 상정을 거부했다.

         

    7월 공방위 개최 여부 불투명

         

       이렇게 노사 간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면서 7월 정례 공방위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노사 간의 공적 논의 기구인 공방위를 통해 이를 다루고자 하는 노측의 요구를 사측이 외면하려고 하는 것이다. 만약 7월 정례 공방위가 파행된다면 올 들어 세 번째로 공방위가 파행하는 셈이다. 

         

    일방적 공방위 파행... 공정방송 포기로 간주하고 끝까지 싸울 것

         

       이 같은 일방적인 공방위 파행은 사측이 공정방송에 대한 의지가 없음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내외적으로 논란이 이는 사안에 대해 공방위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를 논의하고자 하는 조합의 요구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사측은 즉시 공방위 파행 시도를 멈추고 조합의 제안에 응해야할 것이다. 조합은 경고한다. 만약 사측이 끝까지 이를 외면하고 공방위를 계속 파행시킨다면 조합의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서고 투쟁할 것이다.

         

         

         

    2016. 7. 20.

    교섭대표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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