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BS 노동조합
노동조합 가입서 익명게시판
  • 성명서
  • 성명서

    성명서

    17대성명서 ▣ [성명] 무엇이 두려워 성평등센터를 좌초시키려하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59회   작성일Date 22-09-23 13:19

    본문

    [성명]

     

    무엇이 두려워

    성평등센터를 좌초시키려하나 

     

     

    방송사 최초의 성평등센터를 표방하며 양승동 사장 직속으로 야심차게 출발한 KBS 성평등센터개방형 직위 공모로 임명된 초대 센터장이 9월 30일 자로 면직됐다.

     

    센터장 공모 당시 경력 요건으로 국내외 성평등인권 등 관련 분야 7년 이상 경력자 또는 변호사 10년 이상 경력자로서 위 유관 분야 업무 경험자모집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정책적 식견이 풍부한 분부서장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가진 분을 자격으로 내세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지원자를 받았으며당초 최소 2년 보장에 성과가 우수한 경우에는 연장 가능이라고 했지만 2018년 10월 1일 임명 이후 딱 2년 만에 계약이 끝난 것이다.

     

     

    3년간 사내 성희롱 중징계 7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KBS에서 제출받아 지난달 25일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KBS에서 벌어진 성 비위 건수는 9건으로 이 중 7건이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M2?OpenElement&_474

     

    출처 : KBS, 3년간 사내 성희롱 중징계 7건 미디어오늘 2020.09.25.

     

    자료에서 볼 수 있듯 3년에 걸쳐 심각한 성비위 사건이 사내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타 언론사에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외부여성단체를 통해 기자회견까지 진행되는 등 KBS 이미지에 상처를 준 사건들이다.

     

    성평등센터가 출범한 이후 성희롱성폭력 신고 창구가 되어온 것은 부정할 수 없다신고 건수가 늘고시정 조치후속 조치가 계속 시행되고 있다는 것은 성비위 척결성차별 해소에 성평등센터가 역할을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다.

     

     

    성평등센터는 왜 갑자기 눈엣가시가 되었나?

     

    양승동 사장은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성평등센터의 역할을 수차례 강조할 정도로 관심을 쏟는 듯 했다출범 후 무려 14억 원의 비용을 투입하며 공을 들이기도 했다그러나 2년 만에 상황은 급변했다성평등센터를 출범시키고 성평등 규정을 제정하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초대 센터장이 연임 없이 KBS를 떠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더구나 현재 성평등센터장 후임으로 개방형 직위로 공모할지내부에서 임명할지 조차 결정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혁신추진부의 직무 재설계에 따라 센터의 존속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 순기능을 해오고 있는 성평등센터가 왜 갑자기 애물단지가 되었나성평등센터가 들어선 이후 성비위에 연루된 대부분이 특정노조 소속이라서 그런건가아니라고 믿고 싶다.

     

    그동안 성평등센터가 조사하고 징계를 요구한 건 중 인사위원회에서 감경하거나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 지적은 무수히 받아왔다.

     

    <참고 특정 노조 조합원에겐 솜방망이 처벌’ 他 노조 조합원에겐 불방망이 처벌’(?) - 월간조선 2020. 9. 23.>

     

    < KBS 인사위원회 1~2심이 갑질과 음주사고성희롱 행위 등을 징계 사유로 모스크바 특파원을 해고 결정했지만 양승동 사장이 요청해 열린 3심에서 정직 6개월 감경 결정이 나오자 피해자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KBS는 감사실 조사 결과와 성평등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1~2심에서 이 기자에게 모두 해고를 결정했다그런데 2심 결정이 나오고 두 달 뒤 이례적으로 3심이 열렸고이 자리에서 정직 6개월로 감경됐다. 3심이 열린 건 양승동 사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지난 1월 3일 자 미디어오늘’ 보도 내용 중 일부다.

     

    양승동 사장에게 묻겠다갑자기 성평등센터가 눈엣가시라도 된 것인가특정노조 출신들이 자꾸 성비위에 휘말리니 부담감을 느끼기라도 했는가 말이다.

    그래서 직무 재설계와 경비 절감을 한다는 핑계로 성평등센터를 없애버리기라도 할 것인가?

     

    양승동 사장의 연임을 위한 들러리다.’, ‘2의 진미위가 될 것이다.’, ‘특정 노조 또는 사장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 될 것이다

     

    사실 성평등센터 출범시 이런 우려가 컸다.

     

    컨트롤타워가 없어진 성평등센터를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는 양승동 사장의 결정에 달려있으며 위와 같은 우려를 현실로 만드느냐아니면 불식시키느냐 역시 양 사장의 결정에 달려있다.

     

    양 사장은 적폐청산을 가장한 노동자 탄압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고 되레 법적으로 약점이 잡히니 더이상 운영하지 못하고 문을 닫아버렸다.

     

    성평등센터 역시 본래 목적인 성차별 해소와 성비위 척결이 문화와 제도로 정착되기도 전에 서둘러 정리하려는 것은 양 사장이 당초 기대했던 저항세력 통제압박 기구로 작용하지 않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특정노조 출신 세력에게 불리하게 작용해서가 아닌가?

     

    양 사장은 사내 성폭력과 성차별 악재를 뿌리 뽑을 것이라는 처음 취지가 거짓이 아니라면단순한 통제용치적용이 아니라면 성평등센터를 의도적으로 좌초시키지 말라!

     

     

    M3?OpenElement&_607


    2020. 10. 6.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