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이런 게 민노총 방송장악 ⑤> 문정부 통계조작 톱뉴스 누락...민노총의 문재인 철벽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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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민노총 방송장악 ⑤>
문정부 통계조작 톱뉴스 누락...노총의 문재인 철벽방어
감사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집값 통계 조작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 정부가 부동산 통계를 94회 조작했고, 감사원이 관련자 2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는 충격적인 뉴스였다.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정책 실패로 아파트값이 폭등해 서민들이 큰 고통을 받았다. 문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실패로 꼽혔다. 그러나 부동산 통계는 폭등하는 아파트값을, 서민들의 고통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누군가 통계를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쏟아졌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통계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 국민적 관심이 대단히 높은 뉴스였다.
그러나 그날 <KBS 뉴스9>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했다. 그날 <KBS 뉴스9>의 톱뉴스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검찰 7년 구형’이었다.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뉴스는 6번째 뉴스로 밀려 방송됐다. 감사원 발표에 대한 1꼭지와 문 정부의 반응에 대한 1꼭지, 단 2꼭지로 보도했다.
반면 SBS와 MBC의 판단은 달랐다. SBS는 통계 조작을 톱뉴스로 다뤘고, 3개 꼭지로 보도했다. 심지어 MBC도 톱뉴스부터 4꼭지를 통계 조작을 보도했다.
그날 양승태 7년 구형 ‘사법농단 1심’에 대해서는 SBS와 MBC가 약속한 듯 18번째 아이템으로 배치했다. SBS는 26개 아이템 중 18번째, MBC는 20개 아이템 18번째였다.
다른 주요 언론사들의 뉴스 편집도 KBS와 달랐다. 이날 연합뉴스는 감사원 발표 이후 계속 헤드라인 톱으로 선정해 보도했다. 다음날 조간 신문들도 통계 조작을 일제히 1면 톱으로 뽑았다.
KBS만 왜 다른 언론과 동떨어진, 시청자들도 이해할 수 없는 뉴스 편집을 했을까? KBS 보도본부에 민노총에 장악돼 있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민노총 KBS 보도본부는 절대, 결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톱뉴스로 올릴 수 없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방송장악 문건에 따라 민노총을 앞세워 공영방송을 장악했고, 민노총이 지금 이 순간도 공영방송 KBS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문제는 민노총의 이런 ‘문재인 지키기 보도’가 도저히 보도의 영역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뉴스 편집의 자율권을 존중받아 마땅하나, 그 자율권은 상식에 기반한 판단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날 <KBS 뉴스9>처럼 문재인과 민주당을 보호하기 위한 뉴스 편집이 여론조작 행위와 어떤 차이가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사건으로 언론의 도덕성이 의심받고 있고, KBS가 허위 인터뷰를 검증 없이 보도해 가짜뉴스의 확성기 역할을 했다는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행위가 이뤄져 더욱 충격적이다.
우리는 더 이상 이런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 이날 <KBS 뉴스9>을 여론조작 행위로 간주하고, KBS노동조합 가짜뉴스특별조사위원회에서 철저히 조사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앞으로 가짜뉴스, 여론조작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2023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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