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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이런 엉터리 보도를 방치하고 공영방송 대접 받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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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9회   작성일Date 24-01-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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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엉터리 보도를 방치하고 공영방송 대접 받을 수 있나?

     

     

    최근 KBS노동조합은 황당한 소문을 접했다김의철 전 사장 체제에서 발령 난 특파원이 상습적으로 인터뷰를 멋대로 번역해서 방송하고 있다는 얘기다도저히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확인해보니 사실로 드러났다.

     

    문제의 기자가 지난해 11월 23일 뉴스광장에서 보도한 <'GPT' 올트먼닷새 만에 복귀...> 리포트를 보자.

    이 보도는 샘 올트먼이 말한 다음의 발언을 인용하고 있다. "I think if this technology goes wrong, it can go quite wrong."



    "이 기술이 뭔가 잘못된다면 아주 심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 "기술이 잘못 갈 수도 있고 저도 잘못할 수 있습니다"로 탈바꿈했다.

     

    같은 기자가 올해 1월 11일 뉴스광장에서 보도한 <친구가 된 AI...난청 환자에게는 목소리 증폭리포트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번역이 있다.

     

    한 관람객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But this doesn't tell me what shelf it's on. But still way too simple to be useful Artificial Intelligence." 문맥이 잘 이어지지 않는데화면을 보면 두 문장 사이에 편집이 있고떨어진 문장을 이어 붙였음을 알 수 있다.

     

    번역하면 이런 뜻일 것이다.

    "이건 음식이 냉장고의 어느 칸에 있는지 말해주지는 않습니다다만 유용한 AI가 되기에는 너무나 간단합니다." 그런데 리포트는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하지만 이건 무엇이 있는지 알려 줍니다유용한 AI 기술이죠"



    우리가 모르는 문맥이 있어서 이렇게 번역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일단 이 자체로는 너무나 황당한 번역으로 보인다맥락이 맞지 않는 인터뷰를 억지로 붙이고번역도 엉망으로 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2023년 11월 10일 뉴스광장에서 방송된 <스웨덴 자동차 업체국내서 전기차 생산 선언리포트의 인터뷰 번역도 황당하다리포트 중 폴스타 CEO는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한다. "South Korea definitely has long and strong tradition in battery technology." 이 말은 "한국은 강하고 오래된 그리고 전통적인 배터리 산업이 있습니다"로 번역됐다.



    "배터리 기술의 전통이 있다"는 말이 "전통적인 배터리 산업이 있다"로 변했다사소한 차이 같은가김의철은 그런 정도는 아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특파원으로 보냈는지 모르겠다.

     

    최근 두세 달의 사례만 봤는데도 이 기자의 리포트에는 이것 말고도 엉터리 번역으로 보이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다인터뷰 시간이 짧고 맥락을 모두 표현할 수 없어서 일정 부분 의역하는 것은 방송뉴스에서 충분히 허용된다.

    그런데 이런 사례들은 전혀 그런 사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인터뷰이의 말을 전혀 못 알아들었거나완전히 번역이 틀렸다.

     

    국민들이 공영방송 KBS에 기대하는 수준이 이런 것인가? KBS가 이렇게 멋대로 얼렁뚱땅 황당한 번역을 상습적으로 한다고 하면 이는 국제적으로 웃음거리 아닌가도대체 시청자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면 이런 저질 번역을 남발하는가?

     

    우리는 이 문제 역시 무능경영으로 KBS를 망친 김의철-양승동 체제의 유산이라고 본다.

    모든 기준을 편가르기에 두고 자격이 안 되는 인물들이 오로지 파업에 기여하고 민노총과 가까운 순서대로 보직을 해먹느라 바빴던 그 시대가 남긴 오물이라고 본다김의철 체제가 막바지에 파업 공신들에게 특파원 혜택을 주려고 발악했다는 건 모든 직원들이 다 안다.

     

    앞에서 제시한 황당한 함량미달 번역을 남발한 특파원은 최근 특파원을 축소하는 와중에 오히려 워싱턴으로 가는 행운까지 예정돼 있다는 소문도 있다박민 사장에게 묻고 싶다국제외교의 격전지이자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의 핵심 포스트인 워싱턴을 취재하는 기자가 이런 함량미달 번역을 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나?

     

    진주만 공습이 있기 전 미국과 일본이 막판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번역의 오류가 없었다면 태평양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가정하는 역사가들이 있다.

    함량미달의 번역을 일삼는 기자가 KBS를 대표해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에 관한 가장 중요한 내용을 취재하다가 전혀 엉뚱한 보도를 해 생각지도 못한 대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있는가저런 기자가 워싱턴에서 한미관계를 취재한다면 국민들이 KBS를 신뢰할 수 있는가박민 사장은 해당 기자를 당장 소환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박민 사장은 김의철 체제에서 발령난 특파원들의 자질에 대해 전수 조사해야 한다그뿐인가김의철-양승동 체제에서 있었던 해외 지국의 수많은 대형 비리 역시 재조사해야 한다파업 공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김의철-양승동이 비리를 축소하고 처벌도 하는 둥 마는 둥 했다는 평가가 있다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고모든 비리에 대해 철저하게 엄벌에 처해야 한다.

     

    우리는 이 문제가 회사의 부끄러운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 공개할지 말지 고심했다하지만 이렇게라도 경고하지 않으면 이런 참담한 보도가 계속될 것이고그것은 국민에 대한 KBS의 책임상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문제를 제기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최근 수신료국 발령 문제로 회사 전체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있다우리 조합은 누구라도 부당하게 전보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다다만 회사가 이렇게 망가지게 만든 원인은 명확히 규명해야 하고 또 박민 사장 역시 회사를 망친 자들과회사의 폭망과 무관한 성실한 직원들을 구분하고 선량한 직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많은 KBS노동조합 조합원들은 박민 사장이 진정으로 누가 KBS를 망쳤는지를 제대로 따지지도 않고 모든 직원들을 싸잡아서 평가하고 모두에게 회사를 망가뜨린 책임을 지우려고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박민 사장에게 경고한다회사의 위기를 심화시킨 자들에게 먼저 책임을 정확히 물어라상습적으로 황당한 번역을 멋대로 하는 이런 특파원에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당신이 취하는 어떤 조치도 설득력이 없을 것임을 명심하라.

     

    2024년 1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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