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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국민에게 개혁을 약속하고, 한국전력에 강하게 대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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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8회   작성일Date 24-05-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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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에게 개혁을 약속하고, 한국전력에 강하게 대응하라!

     

     

    당초 이달부터 시행 예정이던 수신료 분리고지가 가까스로 유예됐다. 

    산자부, 방통위가 분리고지가 현실화되면 국민에 혼란을 주고 공영방송의 역할 수행에도 문제를 예상해 추진에 난색을 표하며 보류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점에서 KBS 경영진이 해야 할 일은 국민에게 개혁을 약속하고 행동으로서 보여주는 것이다. 박민 사장은 이미 취임 직후 편파방송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후 국민이 기대하는 당연한 수순은 개혁을 약속하고 이행하는 것이다. 

     

    KBS 내부에서 정치세력화를 강령으로 삼고 있는 조직이 회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 어떤 국민이 기꺼이 수신료를 내려고 하겠는가? 공영방송 현직 언론인이 편파방송을 일삼고 특정 정치권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되도록 법적 제도적 정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 동시에 KBS 구성원 모두가 공정방송 서약서를 쓰고 사장은 앞서서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 

     

    수신료 위수탁 협상대상자인 한국전력은 분리고지가 또다시 한시 유예되자 정부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KBS에 위수탁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기는 격이다. 

    한전의 이런 행태에 대해 경영진은 시정과 사과를 요구해야한다. 

    특히 위수탁 계약 종료에 따른 공영방송 역할을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재계약을 요구해야한다.  

     

    한전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창사 이래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연말 기준 누적 부채가 202조원에 달해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안 논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전이 KBS와 위수탁 계약을 하지 않고 공영방송의 역할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친다면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릴 것은 너무나 자명하며 향후 전기요금 인상도 매우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시말해 위수탁 계약을 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 

     

    급박한 일이다. 박민 사장은 하루속히 전남 나주에 있는 한전 본사에 찾아가 담판을 지어라. 노사공동추진체가 준비된다면 KBS 노사가 같이 가도 좋다. 

     

    2024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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