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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사측의 꼼수 실패? 이사회 마지막 8월, 조직개악안 결론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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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4회   작성일Date 24-09-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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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측의 꼼수 실패? 이사회 마지막 8월, 조직개악안 결론 내자!

     

    지난달 갑자기 툭 튀어나온 조직개악안이 이사회에서 상정, 표결을 강행했지만 2차례나 좌절되었다. 이사 상당수가 조직개악안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시간동안 의견수렴을 받는다고 했으나 노조와 협회는 물론 이사들과도 불통이었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설명 대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단 며칠동안 달랑 종이 몇 장 가지고 공감을 얻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조직개악안 자체도 문제점투성이다. 기술조직을 반토막 내면서 200명이 넘는 거대 조직을 만들었다. 전문성도, 미래전략도 없고 설명도 못하는 이런 조직개악안을 제시하면서 합리, 효율, 미래라는 거창한 표현만 반복하다니 당사자인 노조와 협회의 반발은 물론 이사들의 비판은 당연한 결과다. 

     

    더구나 박 민 사장의 임기가 불과 몇 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빠르면 3개월 늦으면 6개월 뒤 조직개편안이 현실화되는 데 이 타이밍이 매우 애매하다. 추진 주체가 바뀌거나 사라질 수 있는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게 이번 조직개악안인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 경영진은 이사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조직개악안을 강행 처리하기 위해서 의견수렴을 시작했고 내일까지 수정안을 만들기로 한 모양이다.

     

    이런 요식행위를 통해 다시금 이사회 통과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경영진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최근에는 이사들의 반발이 포착되었는지 21일 임시 이사회가 사측의 요청으로 취소되었다고 한다. 

     

    8월에 조직개악안을 수정하는 척, 새 이사진을 포섭하여 날치기 통과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는 지도 모르겠지만 제발 꼼수를 쓰지말고 정도(正道)를 걷기를 바란다.

    시간을 두고 충분한 논의와 고민을 거듭하고 역대급 재정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현명한 조직 구성이 무엇인지 치밀하고 구체적인 분석을 하고 이러는 건가?

    9월 새 이사진이 들어서면 날치기 통과라도 기대하는 요량이지만 뜻대로는 안될 것이다. 

     

    사측에게 요구한다.

    조직개악안이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노조도, 협회도, 이사도 반발하는 것인데 꼼수를 부리며 깔짝깔짝 치고 빠지기식으로 수정안을 내고 어떻게든 이사들 설득하려다가 안되니까 또 취소하고, 이게 뭔가? 

     

    차라리 이달 안에 이사회의 표결을 받고 조직개악안을 폐기하자! 당장 이사회를 열고 결론을 내자!

     

    2024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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