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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9회   작성일Date 22-09-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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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경찰 동원 기습 취임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할 짓인가! [조합성명]


    또 다시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고 말았다. 사장 취임식장 주변 출입구는 셔터와 방화문으로 봉쇄됐고, 취임식장 바깥에선 취임식장에 들어가려는 노동조합 비대위원들과 청원경찰의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KBS구성원들의 기대와 환호는 고사하고 한숨과 분노만이 나오는 취임식이 진행된 것이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성됐다는 21세기, 그것도 공영방송의 한 복판에서 제20대 사장 길환영의 첫 등장은 군사정권 시절과 다름없이 그렇게 이뤄졌다.


    내부승진의 첫 사례라며 길환영 사장은 자신의 취임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정작 취임식은 당초 계획과 달리 기습적으로 진행됐다. 특보 사장 아래서 방송을 철저하게 편파관제화한 것에 대한 구성원들의 분노가 두려웠던가 아니면 무엇이 그리 떳떳하지 못해 청경들 뒤에 숨어 취임을 해야만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편파와 불공정 방송의 장본인이 그것도 취임사를 통해 보도와 제작의 공정성 시비를 말하고 민주적 여론형성의 공적책임을 언급할 수 있단 말인가!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중심 조직으로 가는 데 있어 그 동안 자신이 걸림돌이었음을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단 말인가! 너무나 뻔뻔하기 그지없는 취임사다.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확대를 위해 이사회 면접 당시 국장책임제를 긍정적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정작 취임사에선 이를 노사 간 상생의 문제로 돌리며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도 사측에게는 전가의 보도인 인사권과 경영권 훼손은 안 된다는 표현은 빠뜨리지 않았다. 언론으로서 기본적 역할을 위해 공정성과 자율성 확보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길환영 사장은 이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편파 불공정 방송에 대해 반성이나 사과 대신 ‘도둑 취임’으로 노동조합의 뒤통수를 치고 공정방송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마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길환영을 우리는 결코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2012.  11.  23.

    K B S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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