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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대성명서 대규모 적자 속 신사옥 강행...사측은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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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8회   작성일Date 22-09-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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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적자 속 신사옥 강행...사측은 제정신인가?


         

        이사회가 오늘 임시 회의를 열고 가칭 ‘미래방송센터’ 건립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다음 달부터 설계공모에 들어가는 등 신사옥 건립 절차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내년 말 착공...총 소요예산만 2,835억 원

         

       오늘 이사회에 보고된 신사옥 건립 계획을 보면 사측은 내년 말까지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바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423억 원 규모의 예산투입을 시작으로 892억 원(2018년), 1,044억 원(2019년)까지 투입 예산 규모가 늘어날 계획이다. 완공시점인 2020년까지 총 소요예산은 2,835억 원으로 천문학적 금액이다.

         

    7월 영업적자 563억 원...무슨 돈으로 신사옥 짓나?

         

       문제는 당장 내년부터 수백억 원대, 3년 뒤에는 한 해 천억 원대까지 투입될 엄청난 신사옥 관련 예산이다. 현재 KBS의 7월 기준 영업적자는 563억 원이다. 주 수입원 중 하나인 광고수입은 전년도에 비해 무려 642억원이나 감소(7월 기준)했고 이로 인한 적자를 비용절감과 기타 수입으로 만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측 스스로도 경영위기라 말하고 있다. 사측은 무슨 돈으로 신사옥을 짓겠다는 것인가? 재원 조달 방안은 무엇인가?

         

    신사옥 건설 빌미로 또 쥐어짜기식 경영?...결코 용납 못 해 

         

      사측이 생각하는 그 방안이 또 쥐어짜기식 경영이라면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사측은 이미 경영위기를 핑계로 연차촉진제를 실시하고 경비절감에 몰두해왔고 이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로감과 불만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여기에 사측은 한 술 더 떠 최근 임금 협상에서는 말도 되지 않는 9.9% 삭감안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조합원들을 쥐어짜고 있으면서 신사옥을 올리기 위해 또 다시 조합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정말로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성급히 의결한 이사회도 문제...사측은 무능의 결과인 경영 위기부터 수습해야

         

       KBS의 경영을 감독하고 경영진을 견제해야할 이사회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성급히 신사옥 건립안을 의결한 것도 문제다. 이사회는 재원 조달 계획이 있는지, 현 경영상황에서 신사옥 건립이 과연 시급한지, KBS가 감당할 수 있는 사업인지 꼼꼼히 따져 물었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사측에게 경고한다. 사측은 무리한 신사옥 추진을 재검토하고 자신들의 무능함으로 초래된 경영위기부터 우선 수습하기 바란다. 또한 조합원을 쥐어짜서 적자를 만회하려는 얄팍한 생각은 당장 버리고 회사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라. 무능과 독선경영을 심판할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사측은 조합의 매서운 심판을 받기 전에 신사옥 추진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2016. 10. 19.

     교섭대표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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