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먼저 부족함이 많은 저희에게 KBS노동조합을 추스르고,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신임을 받았다는 마음의 안도 보다는 어떻게 조합을 바로세우고, 동지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인지 스스로 다짐을 하게 됩니다. 더불어 공영방송 KBS를 다시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방송으로 만들기 위한 조합의 역할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고,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저희는 이번 선거를 치르는 동안, 아직까지 노동조합에 대한 동지들의 애정과 사랑이 많이 남아 있다는 희망의 씨앗들을 지역과 본사에서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씨앗들을 발판으로 저희는 조합원 여러분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조합원 동지들의 맨 선두에 서서 목숨 걸고 투쟁하고, 목표한 것을 반드시 쟁취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조합을 둘러싼 여건들이 여러 가지로 녹녹하지 않지만, 저희들은 죽을힘을 다해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채찍과 조언을 아낌없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조합을 떠난 동지들에게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저희들을 믿고, 다시금 조합으로 꼭 돌아와 주십시오.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기본과 상식이 통하는 노조, 소통하고 강건한 노조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1228

정조인, 남대영 올림 

 

Posted by KBS노동조합 KBS노동조합

동지여러분께 드리는 글

 

자랑스런 KBS 노동조합 동지 여러분!

13대 위원장 최재훈입니다.

 

위원장을 하면서 세 번째 단식투쟁에 들어갑니다. 식상하다며 만류하는 동지들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조합원 동지들께 마지막 날까지 투쟁 전선에서 절대 돌아서지 않겠다고 약속드렸기에 다시 길환영 사장 제청자와 당당히 맞서기로 결심했습니다. 임기가 비록 한 달 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 KBS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투쟁하지 않으면 안 되기에 또 한 번 고통의 자리를 깔고 앉았습니다.

 

KBS 노동조합은 조합원 여러분들과 파업까지 벌이며 대선 전 방송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공영방송의 정치독립을 애써 외면했습니다. 이사들에게 합의제 정신을 수용할 정관개정을 요구했지만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양노조가 공정성과 자율성을 위한 제도화 의지를 사장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삼아 달라 여야 이사들에게 촉구하고 합의했지만 결과는 길환영이었습니다.

 

길환영은 공정성과 자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본부장과 부사장 시절 정치편향과 불공정 방송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본부장 시절 KBS노조와 본부노조 조합원 동지들로부터 60%의 불신임을 받았습니다.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다고는 하나 길환영을 사장으로 제청한 것은 이사들이 공정성, 자율성 수호 의지를 가장 주요 선임 기준으로 삼겠다는 노조와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나 다름 아닙니다. 그래서 KBS 노조는 길환영을 KBS 사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KBS의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을 제도화하고 독립적인 문화로 만들어 내는 것은 방송법 개정만큼이나 중요한 우리들의 역사적 과제입니다. 길환영 사장 제청자에 대한 반대는 이를 위한 정당한 투쟁입니다. 동지여러분! 언제나 그랬듯이 정당한 투쟁 전선에 함께 서 주십시오! 이사회에 요구합니다. 노조와 약속을 지키고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장을 다시 제청 하십시오!

 

동지여러분!

말년에 무슨 힘이 있어 신임사장 제청자와 싸우겠냐는 분도 계십니다. 건강이나 챙기고 내려갈 것이지 괜한 고생한다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2년 전 위원장 출마할 때부터 지난 9일 조합원 총회 때까지 매번 동지 여러분께 굳게 약속드리고 맹세한 게 있습니다. KBS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한 투쟁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힘들다 투쟁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동지들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 전선에서 함께하겠다고, 그래서 반드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제 작은 소망이 있다면 조합원 동지들과의 이 약속을 임기 마지막 날까지 지키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KBS 노동조합 깃발이 조합원 여러분의 가슴속에 자랑스럽게 휘날리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노조, 자랑스럽고 당당한 노조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동지들과의 약속을 소중히 지키겠습니다. 투쟁하며 퇴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동지여러분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했던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동지들을 믿고 마지막까지 힘을 다해 KBS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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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여러분, 결전의 날이 오고 있습니다!

 

말없이 꿋꿋하게 제작 현장에서 그리고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전념해오고 계신 자랑스러운 조합원 동지여러분!

 

누가 뭐라 하던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권익을 위해 투쟁하는 조직입니다. 우리 KBS 노동조합은 2012년 최대 목표를 정치 독립적 KBS 완수로 잡고 지속적으로 법제화 투쟁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투쟁의 변곡점이 될 5월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일터 KBS를 보십시오. 조합원 동지 여러분이 마음 편하게 우리의 노동에만 전념할 수 있습니까? 공영방송 구성원으로서 가장 큰 노동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외부 간섭 없고 내부 분열 없는 정치 독립적 KBS는 이제

실종이 되었습니다. KBS가 가진 사회적 위상이 높은 만큼, 도맡아야 할 공적 책무가 막중한 만큼 KBS는 단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것입니다. 정권이 바뀌고 사장이 바뀔 때 마다, 임원과 간부들 인사가 있을 때 마다, 중요한 사안에 대한 뉴스와 프로그램 마다 흉흉한 정치세력의 손길에서 한번이라도 우리가 자유로웠습니까.

 

또한 거창하게 정치독립 KBS를 따지기 전에 노동자로서 한 번 우리 일터를 돌아보십시오. 저는 우리 KBS의 동료들이 한 지붕 아래 살면서 모 아니면 도의 논리로 서로간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직시합니다. 남들 앞에 목소리 크게 내고 행동은 못해도 미안한 마음이, 앞장선 동료들은 쉽사리 행동하지 못하는 선후배들과도 소주 한 잔 하며 기대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시대적 요청이 있을 때 마다 일사불란 하지 못해도 공영방송 구성원끼리의 동지의식이 지금까지 우리를 끌어온 숨은 힘이었습니다. 동지의식 이전에 못난 형제 잘난 형제들의 우애처럼 상처 난 자리 입김 불어주며 서로의 어깨를 보듬어 줄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그 틀이 무너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방송 제작 현장에서 일을 해도 마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다매체 시대에 오히려 공영방송 KBS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더욱 더 KBS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두려하고 있고, 그 만큼 우리 구성원들은 상처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습니다. 그 낡은 틀을 과감하게 부숴야 할 때입니다. 이제 우리의 소중한 일터를 살리기 위해, 잠시 일을 놓고 역사적인 투쟁에 함께 할 때입니다.

 

어려운 때 임에도 동지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총파업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런 힘이 KBS를 위기에서 살릴 유일한 희망입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염원의 정당성에 대해 그 누구도 의심하는 무지는 없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파업 결단에 대해 그 누구도 얕잡아 볼 오만이 없습니다.

우리 조합원 동지들의 행동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할 염치는 없습니다.

 

이제 그동안의 침묵을 거대한 파고로 높이는 일만이 남아있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제 한 몸을 던져서라도 이 벽을 깨부수겠습니다.

 

방송법 46조 개정!

반드시 쟁취하고 승리합시다!

다음 주 조합원 총회에서 뵙겠습니다!!

 

2012. 4. 27.

 

KBS노동조합 위원장 최재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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