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우리는 개혁을 통해 KBS를 정상화시킬 사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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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개혁을 통해 KBS를 정상화시킬 사장이 필요하다
민노총 노조가 KBS를 장악한 지난 6년 동안 특정 정치 세력만을 위해 불공정 편파방송이 자행되었다.
강원 대규모 산불 때 김제동 방송을 내보내고, 민노총 간첩단 뉴스를 의도적으로 누락하며, 북한의 울릉도 향한 미사일 경고 방송마저 늦게 처리하는 등 수많은 보도참사를 일으켰다.
국민은 더 이상 KBS를 신뢰하지 않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해졌다.
그 결과, KBS는 수신료 분리 고지로 재정적 손실을 입고 사실상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이와 동시에 AI 기반 플랫폼이 등장하는 등 미디어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KBS는 여전히 옛날 방식에 머물러,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올드 미디어로 전락해버렸다.
세계 10위권의 선진국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으로서 KBS는 그 위상에 걸맞게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전후 2명의 사장이 KBS를 경영하는 동안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고, 최악의 무능 경영으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이제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다시 얻어내기 위해 철저한 개혁이 필수적이다.
KBS는 냉철하게 현재를 진단하고, 문제의 근원을 제거한 후 재탄생해야 한다. 이는 차기 사장의 필연적 과제이다.
첫째,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회복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지난 6년 동안 KBS를 망가뜨린 특정 정치 세력을 철저히 청산하고,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공정한 보도를 실현해야 한다. 사장은 편파적 보도를 철저히 배제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 편집권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내부 감시 체계를 강화하여 외부 세력의 개입을 차단하고, 사후 검증과 책임을 철저히 물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둘째, 국민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하고, 사회적 이슈를 과감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KBS는 인구 감소, 저출생 고령화, 불안한 안보 상황, 재난 및 재해, 경제 위기와 실업 문제 등 국민이 직면한 주요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어야 한다. 특히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공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또한, 재난 보도와 같은 긴급 사안에서는 즉각적인 대응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셋째, KBS는 웹 3.0으로 전환해 미래형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KBS는 더 이상 웹 0.5 단계에 머무를 수 없다. 웹 3.0 시대에 걸맞은 AI 기반의 미디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기존 방송 플랫폼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분산형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웹 3.0 환경에서는 시청자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콘텐츠 제작과 유통 과정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야 한다. 차기 사장은 이러한 기술적 전환을 통해 실시간 맞춤형 콘텐츠 제공, AI 참여형 인터랙티브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트렌드와 현지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재정적 안정화를 실현하고 자산 개발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영방송으로 성장해야 한다.
KBS는 재정적인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유료화 전략, 해외 판권 판매, 미디어 연관 사업 등 수익원을 확대하여 KBS의 재정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영방송의 본연의 임무인 공익적인 콘텐츠 생산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강력한 협상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사장이 필요하다.
정부, 국회,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KBS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재정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협상력이 중요하다. 사장은 적극적으로 각종 사회 단체와 협력해 KBS의 공영방송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KBS는 지속 가능하며 공정한 미디어로 재탄생해야 한다.
KBS는 더 이상 과거의 틀에 갇혀 있을 수 없다.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과감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는 KBS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개혁적인 사장의 선출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4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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