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성명서 ◆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노동조합 조합원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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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노동조합 조합원에게 사과하라!
언론노조 KBS 본부의 오만이 도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노동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다. 편성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사내 노동자 동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폭주를 일삼더니 급기야 KBS 노동조합에 대한 모욕도 서슴지 않고 있다.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노사도 구분치 못하며 선후배 동료에게 독설을 퍼붓는 모습이 몇 년 전 모습 판박이다.
언론노조 KBS 본부는 지난 4일 코비스에 올린 글에서 KBS 노동조합이 편성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을 두고 “사측이 사내 특정 세력과 불순하게 결탁했음을 자백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KBS 노동조합이 편성위원회의 불법적인 구성을 멈추기 위해 가처분신청을 한 것을 사측과 결탁한 것으로 몰아붙였다. KBS노동조합과 그 구성원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KBS노동조합은 그저 현행 법과 배치된 절차를 통해 편성위원회 구성을 무리하게 밀어붙인 현재 상황을 비판함과 동시에 그 판단을 법원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가처분신청을 했다.
KBS 노동조합이 여러 차례 우려와 경고를 했음에도 KBS 내 과반 노조가 없는 상황에서 마치 자기들이 대표노조인 양 ‘근로자 위원 측 의장’을 자칭하며 편성위원 선임을 불법적으로 강행한 것은 언론노조 KBS 본부 본부장이다.
이런 불법 행위를 막는 것은 KBS 노조의 당연한 의무이며 권리이다. 이를 두고 근거 없이 사측과 불순하게 결탁했다며 KBS 노동조합 조합원을 모욕한 것이 합리적인 사고의 결과인지 묻고 싶다.
우리는 오히려 박장범 사장이 정권 눈치를 보며 특정 정치세력에 편향된 사내 일부 세력과 결탁해 불법적인 편성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시도를 우려하고 있다. 일방이 불법적인 편성위원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사측은 한 달가량이나 이를 묵인·방관했다. KBS노동조합이 회사를 상대로도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이유다.
KBS 노동조합은 박장범 사장과 언론노조 모두에게 경고한다. 박 사장은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해 어느 때보다 민주적으로 구성해야 할 편성위원회를 오염시키는 데 앞장서지 마라. 만약 임기 연장을 위해 불법 행위에 가담한다면 모든 투쟁력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언론노조도 같은 노동자를 불순 결탁 세력이라며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KBS 노조 조합원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라! 사과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강구해 법적 책임을 지게 할 것이다!
2026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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